6층 73객실 규모 3성급 추진
리모델링 후 7월 오픈 예정

▲해남우석병원 자리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우석병원 자리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우석병원 자리에 3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남우석병원은 A 의료재단이 운영해오다 지난 2022년 1월 폐원했으며 이후 경매 등 청산절차가 진행돼 왔다. 

그동안 세 차례 유찰된 뒤 해남에서 사업을 하는 B 씨가 최근 22억5000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관광진흥기금 등 40억원을 투입해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3성급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건물 뼈대는 그대로 두고 내부 전체를 바꾸는 형식인데 용도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 말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 말에 오픈할 계획이다. 

호텔 부대 시설로는 연회장과 식당, 커피숍, 수영장,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규모는 6층 73객실로 주차장은 기존의 주차장 부지를 그대로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해남읍에는 2성급 호텔이 최고였고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호텔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는데 객실 규모가 70실이 넘고 최신식 시설을 갖춘 3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년 넘게 건물이 방치됐지만 새 주인을 찾게 되면서 도심 미관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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