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소재지에서 우리반점을 운영하는 윤경남(53·사진)씨가 수년째 모교 후배인 현산초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윤 씨가 지난달 28일 현산초를 찾아 4명의 학생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윤 씨는 지난 2007년부터 후배들에게...
한국농어촌공사와 국회 환경포럼, 기상청이 공동 주최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농어촌 국민 대토론회가 지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증가율이 세계 평균치의 약 3배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기후변화가 농어업 및 농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관련기관 및 단체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모
지금은 세상을 떠난 동양사학계의 태두, 해남사람 민두기 교수는 1932년 11월 2일 계곡면 당산리 태인마을 824번지의 외가에서 태어났다. 사당 뒤로 울창한 동백나무숲과 대나무숲이 둘러싼 아름다운 집이었다. 본가는 해남면(지금은 읍) 백야리 542번지. 1939년 해리에 있는 해리심상소학교(곧 국민학교가 되었다)에 입학했고, 1945년 봄에는 광주서중학교
리눅스 정신은 인류에게 필요한 기술을 모두가 공유하는 '오픈 소스' 정신을 말한다. 이는 한문을 모르는 백성이 불쌍해 한글을 만들어 쓰게 한 세종대왕의 정신과 맥락이 닿아 있다. 대왕은 대단한 지도자였다! 스마트폰을 둘러싼 삼성과 애플사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카이스트의 안철수 교수는 최근 공개 강연을 통해 이른바 아이폰이 갖고
오늘날 유전자는 더이상 신비한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선대의 몸을 빼닮아 비슷한 골격이 형성되는 것도 유전자 때문이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은 형질은 어떤가. 마음과 영혼, 재주, 솜씨처럼 물체가 아닌 그것들은 과연 유전이 되는가, 마는가. 해남은 가사문학의 거...
지난 2003년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연 이래 체력단련실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서남영씨(읍 남외리). 매일 남보다 일찍 출근해 간단한 청소를 마치고 운동기기를 점검하는 그녀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면 그녀 특유의 미소로 맞고 녹차와 커피를 내놓는다. 점심때면...
백호체육관 대표선수들이 목포시장기 종합생활 체육대회에서 7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목포 실내체육관 및 각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는데, 합기도 경기 결과 해남읍 구교리에 위치한 백호 체육관(관장 박재현)관원들이 선전해 종합 준우승이라는...
국민연금의 반을 독거노인을 위한 기금으로 쾌척해 '아름다운 재단'의 '은빛겨자씨 기금'을 창설한 송래형씨(66)가 삼산면 창리로 거주지를 옮겨 해남사람이 됐다. 동화국제상사 고문으로 평생 근무하다 지난 2003년 퇴직한 후 도심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던 차...
간척사업의 목적은 공유수면을 간척 또는 매립하여 국토를 확장하고 육운을 개선하며, 아울러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량 농지를 창출함에 있다. 또한 임해공업지의 조성 및 항만개발 등을 통한 국가 기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균형적 개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에 있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바다는 어민의 생계터전으로 어업권을 확보하여 반영구
우리나라에 서양화가 들어온 때는 일본 강점기 시기였다. 묵화와 사군자, 수채화에 익숙한 조선인들에게 팔레트와 기름냄새 진한 튜브형 물감은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화순 동복 출신으로 일본 유학을 떠나 도쿄미술대학을 졸업한 오지호와 고희동, 김관호, 김주경, 나혜석 등 초기 서양화가들이 유화를 접했을 당시 일본미술계에는 서양의 인상주의 유파가 한창
우리나라 山川은 워낙 고와서 딱히 어떤 곳을 따로 빼놓고 명소를 얘기하는 것이 어줍잖다. 그러나 그중에서 빼어난 명소는 아마도 역사와 문화의 전통이 정신의 찬연한 빛과 만나 오늘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주는 곳이야말로 山川大川의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그런 의미에서 강진의 너른 구강포구를 안고 푸른 동백숲과 천연 (天然)의 차나무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만덕
이승주(해남읍 구교리·전남보치아연맹 전무이사) 감독이 이끄는 보치아 대한민국선수단이 2010 리스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에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 감독은 선수 8명, 임원 9명 등 총 17명을 이끌고 이번 대...
대부분의 가정에서 그저 공부 공부 하는데 이것은 아니다. 공부는 하나의 학문으로, 학(學)이 사람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공부 따로 있고 사람 따로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지"하는 말처럼 형상은 사람인데 그 속마음은 사람이 아닌데다 공부만 넣어주니 배운 학을 이용해 사기치고 남의 통장에서 돈 빼가는 짓을 하
축구라 하면 그저 TV에서 중계해주는 경기를 보다가도 얼마 못가서 채널을 돌려 버리곤 했던 사람이 아 이제는 뭔가 운동을 해야 하는데 하던 차에 주말마다 축구의 매력에 빠져 운동장을 기웃거린 지도 벌써 십 여 년이 다 되어간다. 일요일마다 아침부터 운동하러 나가 버리니 가족에게는 미안하기 짝이 없으나 허나 어쩌랴 몸과 마음은 이미 운동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
6·2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긴 지난 5월 26일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낯부끄러운 광주의 지방신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요즘 광주지역 신문사의 지방선거 보도행태는 지나치다 못해 눈뜨고 못 볼 지경에 이르러 있다. 언론 본연의 자세는 기대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객관성과 보도준칙, 도의마저 망각한 보도로 일관하고
올 한해도 반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해남 마을 동네방네마다 난장을 트고 무용수들을 대동한 이동식 공짜 노래방 2, 5, 7, 출연 번호를 단 가수들도 빨래하러 가고 각자 임무수행에 복무한다. 어떤 출연자는 심사위원에게 돈을 주고도 낙선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박수도 많이 받고 인기투표에 골든벨 울렸다고 으스대는 가수도 있다. 반면 이번에는 본선에는 낙선했지만
지난 2일 오후 8시가 지나면서부터 인터넷 해남신문을 통해 중계되기 시작한 우슬체육관 지방선거 개표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손에 땀을 쥐게 했으며 군민들의 단잠을 뺏어갔다. 마산 산이면 첫 개표를 시작으로 해남읍 9개 투표함이 모두 공개된 밤 9시50분께 박철환 후보와 이석재 후보 두 군수 후보 진영에는 승리의 여신이 얄밉게도 얼굴을 반쪽씩만 들이밀었다. 해남
해남소방서(서장 손성기)가 6.2지방선거일 중증 장애인과 독거노인등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에게 참정권 행사 지원을 위해 '119선거도우미 제도'를 실시해 작은 성과를 맛보았다. '119선거도우미 제도'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선거 투표장 이동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해남소방서는 지난 5월 25일부터 19세이상 중증장애인 및 거동불편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저는 전교조 교사입니다. 전교조 교사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적 없습니다. 전교조에 대한 지지와 비판이 교차해 있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전교조가 우리 교육에 소금 역할을 해왔고, 아이들의 처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우리는 해마다 '참교육 실천대회'라는 교육연구대회를 수 천명의 교사들이 모여 며칠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
예수가 더 이상 권력을 위한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가룟인 유다는 예수를 팔아넘기지만 곧 후회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가룟인 유다에게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는 말이다.5·18 광주 민중항쟁 30주년이 얼마 전 지나갔다. 광주의 정신은 무었인가? 인권이 존중되고 민중의 삶의 질이 향상되며 군부독재에 항거하여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사회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