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축구장에 학교건물은 최첨단황산면 우항리에 위치한 황산중학교.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마어마한 크기의 운동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보통 학교의 두세 배 크기이다. 운동장은 축구장과 농구장, 배구장, 다목적 구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축구장 주위로 트랙도 깔끔하다.게다가 국제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은 프로축구 선수들의 전용구장에 온 줄 착각할 정도다. 운동장에는 화장실까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축구장은 축구 동호인들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밤에는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 운동장에서 지역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등 학교와 마을이 구분 없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한 명 한 명의 대상자들을 마주하며 열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사람들과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비대면 사업으로 대부분 전환했다.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다소 생소한 부분이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해남 가족들을 더욱 단단하고 화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매달 1회 이상 진행되던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은 외부활동에서 보석 십자수 만들기, 식물 화분 만들기, 비누꽃 리스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 가족들이 각 가정에서 함께할 수
추석과 관련해 각 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이나 유래, 전통놀이 등은 달라도 가족이 함께 모여 건강과 행복, 사랑을 기원하는 풍습은 같다.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들의 추석나기를 들여다본다. 나라는 달라도 명절은 즐거워지난 22일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지난해 7월 해남으로 시집와 결혼 1년째를 맞고 있는 새댁 도티깜뚜(24·베트남) 씨와 결혼 2년 차인 투야나(29·러시아) 씨, 결혼 3년 차인 가내문(30·대만) 씨가 모처럼 모여앉아 다가올 추석 얘기를 하고 있다.베트남 추석은 우리나라와
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소상공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운수업계 등은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곳도 많다.특히 여행업계는 연초 무더기 예약 취소가 속출했고 지금도 신규 예약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수시로 내려졌고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 중위험시설에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문을 열 수조차 없
이유헌(66)·정춘홍(60) 씨 부부는 지난해부터 우수영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도로변에서 뻥튀기 장사를 하고 있다. 그는 조그만 트럭에 뻥튀기 장비를 설치해 손님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튀밥을 튄다. 아내는 옆에서 만든 튀밥 등을 파는 일을 한다.황산 신흥리에서 살고 있는 그는 우수영장은 물론 해남읍, 남창, 남리, 완도 5일장을 순회하며 뻥튀기 장사를 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4~5년 전 장비를 구입했다. 뻥튀기 기계값만 1000만원. 여기에다 트럭과 발전기 등 이 일을 하기 위해 3000만원 정도 들어갔단다.그는 장날인 지난 1
장옥 단장하고 청년몰 등 준비이용기(64) 씨는 우수영 5일장을 해남군으로부터 위탁관리하고 있는 상인회의 총무이다. 상인회는 종전 상가 번영회의 후속으로 5일장이 열리는 날, 상인들로부터 1000~2000원을 갹출해 시장 관리비로 충당하고 있다.이 씨는 "올해 4월 장옥을 단장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며 "다만 놀이터, 화장실, 청년몰 등에 대한 공사가 예산이 이미 세워졌음에도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영 5일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문내 우수영 5일장은 조선시대 우수영
5일 시장은 만남의 장소이다. 닷새 만에 서는 장터는 부대끼는 삶의 현장이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워들을 수 있는 공동체의 현장이기도 하다. 한때 서커스 공연도 펼쳐지는 문화공간이다. 5일장이 점차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일부 5일장은 아예 자취를 감추었는가 하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곳도 있다. 그래도 5일장에 가면 시골 정취와 삶의 냄새를 만끽할 수 있다. 구수한 사투리와 정이 넘쳐난다. 우수영(4, 9)을 시작으로 황산 남리(3, 8), 북평 남창(2, 7), 현산 월송(4, 9), 북일 좌일(3, 8), 송지 산정(
▲종합병원 24시간 응급실 운영= 해남군은 추석 연휴기간(9월 30일~10월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의료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군은 의료 공백이 없도록 보건대책반을 운영하며 연휴기간 비상진료와 진료기관 운영, 응급의료 발생 등에 대처할 계획이다.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운영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단 올해는 의원들의 휴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의 정보를
해남군내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농수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지난해 달성한 매출 기록을 벌써 넘어서는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한 유통 플랫폼이자 물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장도 온라인으로 보는 경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잡기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해남군이 직접 운영 중인 해남미소에서는 잡곡,
| 싣는 순서 |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새로운 방법② 농업을 통한 치유와 직업재활, '행복농장'③ 청년들의 인큐베이터 '청송해뜨는농장'④ 여성농업인을 위한 언니네텃밭⑤ 네트워크 구축으로 역량 강화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⑥ 이방인들의 지역정착에 도움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⑦ 농어촌지역에서 필요한 사회적 농업충청남도 홍성군에 있는 '행복농장'은 성인만성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농업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안정을 찾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
학생의 행복과 꿈을 최우선하다"하나, 둘, 셋, 얍~."지난 8일 흑석산 정기 아래 자리한 계곡초등학교. 태권도복을 입은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학교 운동장에 울려퍼진다. 오늘은 동아리의 날을 맞아 학교 운동장에서 태권도 방과후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간단한 태권도 동작을 선보였다. 그동안 배운 태극장을 선보였는데 팔 높이나 발 동작이 조금 서툴지만 표정만큼은 국가대표급이다.태권도를 비롯해 합창, 미술, 밴드 등 방과후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단연 태권도가 인기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학교 측이 외부강사를 힘들게 영입
| 싣는 순서 |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② 전국 최초 마을 단위 자치회 담양형 주민자치③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에 당진형 주민자치④ 순천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성과는⑤ 우리 마을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⑥ 늘어나는 빈집 청년공간 탈바꿈해 마을에 활기 고령화와 저출산, 도시의 쇠퇴 등이 맞물려 빈집과 빈상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농사는 면지역에서 짓고 있지만 생활은 읍에서 하는 '출퇴근 농어민'이 증가하며 면지역 시골마을은 빈집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빈집은 마을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우범지역이 돼
창문 밖 정원에서 하루 종일 새소리지난 1일 북일초등학교. 새소리가 들려오고 소나무 바람이 살랑대는 소나무 숲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모여 긴급 다모임 회의를 가졌다.오는 10월에 학교에서 물건 판매와 교환 등 프리마켓을 열 예정인데 수익금을 어떻게 쓰느냐가 주제이다. 한 학생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기부해요"라고 말하고 다른 학생은 "우리 맛있는 과자를 사먹어요"라고 말한다.수십 년 된 소나무가 중심을 잡고 백일홍과 단풍나무 등 각양각색의 수백그루 나무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정원을 이룬다. 숲에서는 하루 종일 새들이 아름다
오늘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2시 해남YMCA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사)해남군방범연합회, 이충근(해남군보건소)씨, 김윤도(해남군 안전도시과) 씨 등 4명의 단체 및 공직자가 수상한다. 수상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거나 공복으로서 헌신적인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진다. 최범영 봉사상은 해남 출신인 최재천 변호사가 선친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은학교라 가능한 풍경들"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무지개 너머 어딘가 저 높은 곳에)지난 24일 현산남초등학교 소나무 숲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은 주디 갈란드가 부른 'Over the Rainbow'가 리코더의 은은한 소리로 재탄생해 울려 퍼졌다.이날은 오랜만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음악수업이 열렸다.학교 교목인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태양을 막고 바람을 선사하며 천혜의 숲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숲은 현산남초의 자랑이다. 숲
농촌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의료, 교육, 문화 등 기초생활 서비스는 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회적 농업은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농업을 통해 제공하면서 지역공동체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은 사회적 서비스와 융합되며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있다. 사회적 농업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싣는 순서 |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새로운 방법② 농업을 통한 치유와 직업재활, '행복농장'③ 청년들의 인큐베이터 &
| 싣는 순서 |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② 전국 최초 마을 단위 자치회 담양형 주민자치③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에 당진형 주민자치④ 순천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성과는⑤ 우리 마을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⑥ 늘어나는 빈집 청년공간 탈바꿈해 마을에 활기 태안 만수동어촌계전국 최초 마을연금제도 고품질 바지락 생산 수익 증가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 7리 만수동 마을은 65가구의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바지락, 굴, 해삼 등을 채취하며 생활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최근 이 마을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족 분위기, 모두가 학교의 자랑오소재를 지나 두륜산과 주작산이 감싸고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을 때는 완도 상황봉까지 볼 수 있는 학교.미세먼지가 많은 날인지 아닌지를 이들 경치가 잘 보이는 지로 판단하고 때로는 '혼자보기 아깝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두륜중(교장 김동선)은 학교 경치로는 해남에서 최고라 할 수 있다. 자연이 학교를 엄마 품처럼 품은 듯한 모습이어서인지 학교 전체 분위기도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두륜중은 교실 입구에서부터 각 층마다 학교 전체가 학생들 작품으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거리를 다니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지난해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591만가구, 14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은 598만마리, 반려묘는 258만마리로 지난 2018년보다 221만마리가 증가했으며 반려견보다 반려묘가 39만마리 더 늘었다.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펫(Pet)과 패밀리(family)를
| 싣는 순서 |① 5·18 40주년,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② 5·18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③ 지워져 가는 기억들, 끝나지 않은 상처들④ 한국전쟁,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⑤ '4070',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해남에서의 5·18민주화 운동과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적잖은 숙제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해남의 경우 5·18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서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각각 40주년과 7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정확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