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지하수 방치공 찾기에 나선다.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천, 먹는 샘물 등을 포함한 방치·은닉된 지하수공을 찾아내 오염방지 조치와 원상복구를 시행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40공의 방치공을 추가 발굴할 계획으로 군은 읍·면별로 시공업체와 연계하여 합동조사반을 편성, 방치된 지하수공을 찾게 된다. 방치공 신고는 해남군청 안전건설과(530-5834)로 하면 된다.군은 올해 상반기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0공의 방치공을 발굴, 원상 복구
해남군 지역개발과 직원들은 지난 17일 청렴 스티커 공모결과 선정된 스티커를 개인 책상에 부착하고 앞장서 청렴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지역개발과 직원들은 개인별 청렴 스티커에 본인의 이름을 적고 책상 모니터에 부착해 사무실 방문하는 민원인이 청렴 스티커를 보고 업무 담당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은 보리, 밀, 귀리 등 맥류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정량 파종 등 재배기술 현지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해남지역 맥류 파종 시기는 오는 20일부터 11월 5일(맥주보리 10월 25일 ~ 11월 5일)까지로 파종 적기를 잘 지켜야 적정 엽수의 확보로 겨울철 동해를 줄이고 안정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맥류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파종 일주일 전 종자 15kg(10a 파종량)에 카보람 분제 40g을 골고루 가루묻힘 처리를 하면 된다.파종량은 10a당 15∼18㎏가 적당하며, 파종
극단 미암이 해남의 대표적인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 '강강술래-해남우수영강강술래'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해남 황산옥매산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그들의 귀향'에 이은 미암의 두 번째 창작 작품으로 지역 연극단체가 지역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선보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이번 작품에는 1965년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에 담긴 아픔의 역사와 민초들의 삶의 이야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 등 수많은 사연들을 담아냈다.미암은 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무형문
땅끝마라톤대회가 우천에도 1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비오는 중에도 흠잡을 데 없는 대회가 될 수 있게 힘써준 대회 측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제12회 해남 땅끝마라톤대회가 지난 16일 문내면 우수영관광단지에서 열렸다. 해남신문사와 (사)땅끝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와 해남군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명량대첩 전승 419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회 시상품 등을 해남특산품으로 마련해
제12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좋은 기록을 거뒀다. 특히 하프코스 여자부문에서 우승한 정옥란 씨는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이번 대회 하프코스 남자 우승자는 이재식(전주) 씨로 21.0975㎞를 완주하는데 1시간13분48.13초를 기록했다. 이는 9회 대회 하프 남자 1위의 1시간16분36.11초, 10회 대회 1시간15분44.83초보다 더 좋은 기록이었다.이번 대회 하프 남자 2위는 1시간16분45.45초를 기록한 마성민(목포) 씨, 3위는 1시간18분13.01초
해남군장애인복지관(관장 지웅스님)이 해남·완도·진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지역대표 이상문)의 지원으로 땅끝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모든 장애인들이 완주하는 뿌듯한 결과를 얻었다.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함과 동시에 지역에 이바지하고자 장애인과 함께 달리기로 기획하고 장애인들의 마라톤 참가비용을 지원했다.이에 해남군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박정현)와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을 통해 23명의 장애인들이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땅끝마라톤대
해남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교사들이 마라톤을 통해 해남에서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원어민 교사인 케리(Keri Kee·25), 사라(Sarah Fulotte·25), 아멜리아(Amelia Sto ckermans·23) 씨는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해 5km와 10km를 완주했다.케리 씨는 지난 2013년 고향인 미국을 떠나 해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지난해에도 땅끝마라톤대회 5km에 참가해 여자부 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도 마라톤대회를 참가하
5㎞를 완주하고 결승선을 통과한 류복선 씨에게 박수갈채가 이어졌다.주름 가득한 얼굴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달려오는 류 씨의 나이는 82세. 류 할아버지는 10년 전인 72세부터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이번 땅끝마라톤대회로 35번째 완주 기록을 세웠다.이웃 강진에서 땅끝마라톤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우천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류 할아버지는 비오는 날씨가 오히려 시원해 완주하는데 힘이 됐다고 말했다.류 할아버지는 "8월에 열린 대회에도 참가했었는데 너무 더워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오늘은 비가 와 달리기 좋았다"고 말했
10㎞가 출발한지 1시간 33분께 결승전을 나란히 통과한 부자가 있었다. 특히 올해 7살인 김지율 군은 첫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아빠를 따라 10㎞ 완주해 내는 기염을 토했다.10㎞를 완주, 결승전을 통과한 지율 군의 첫마디는 "아저씨 메달 어디에 있어요"였다.김우종(41)·지율(7) 부자는 땅끝마라톤대회 출전을 위해 순천에서 왔다.평소 마라톤대회에 종종 참가했던 김우종 씨는 아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일찌감치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하고 완주를 위한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첫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10㎞를 완주하기 쉽지
내 고향해남 마산이 그리운 고향이지라우핵교 댕겨와선 집안 일 해야댕께바작 짊어지고 쇠 깔을 비러가선놈우집 밭에서 고구마 캐어쓱쓱 풀밭에다 문질러 비어묵고까지따서 쌧바닥이 퍼러토록 먹엇지라우.땅벌집 건들엇다가 벌에 쐐서눈탱이가 멍탱이 되면, 우리 아부지된장을 발라 칭칭 쌈매주시고집 모퉁아리 퇴깽이새끼 귓때기 잡고 놀다디지게 뚜드러 맞았어라우.허청에다 쑤셔 모테논 헌 고무신짝 들고엿장시하고 깨끼장시 기달리던 일비암은 왜 그리도 많이 죽여뿌렀든가하라는 핵교 공부는 더럭게 하기 싫고맨날맨날 여학생들 고무줄 짤라묵으면우리 엄니,
현산면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핸 연탄배달 봉사가 지난 15일 진행됐다.이번 연탄배달 봉사는 직장공장새마을운동해남군협의회와 현산면사무소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면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2세대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고성동 직장공장새마을운동해남군협의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진행해 보람을 느꼈다"여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은 지난 18일 가을철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산면 추당마을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다.이날 일손 봉사를 지원받은 박세현 추당마을 이장은 "할 일은 많고 일손이 부족해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이렇게 솔선수범하여 도와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해남군이 도내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솔로탈출 여행을 연다.땅끝황토나라테마촌, 공룡화석지박물관 진도타워 등에서 오는 11월 5일에 열리는 '제3회 땅끝솔로탈출 여행'은 해남 여행을 통해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만든다.황토나라테마촌을 출발해 공룡화석지박물관, 진토타워를 이동하며 도시락데이트, 내 스타일 찾기, 상남자 매력발산, 나만의 첫인상, 내마음의 보석상자, 요동치는 마음, 조별게임, 색소폰 축하공연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참가비
해남군이 출산을 장려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모차 행진 음악회를 연다.오는 11월 8일 열리는 음악회는 1부는 문화예술회관에서 대연정무용단의 축하 창작무와 해남서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2부는 유모차와 함께 참가자들이 해남읍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출산 장려를 홍보한다.이와 함께 4세대 가족상, 다자녀상, 늦둥이상, 세쌍둥이상, 다문화 가족 행복상 등을 수여하는 우리가족 최고 시상식과 퀴즈대회,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특히 우리가족 최고 시상식에는 출산율에 기여한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상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것이 이제 가을이다. 짓궂은 가을장마에 녹아나는 배추가 안쓰럽기는 해도 어느덧 겨울채비를 해야 하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제야 얼마 안남은 햇살에 맞춰 가을걷이 분주하고 마늘에 양파에 밭일은 바쁜데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으니 진드기가 그놈이다.특히 가을에 더 조심해야 할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빨간털진드기가 걱정이다. 살인진드기란 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을 일으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서 비롯됐지만 쯔쯔가무시균을 옮기는 빨간털진드기도 무시 못할 놈이다. 이런 저런 과정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들이 문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떠가는 가을날에 소곤소곤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가을바람에 신이 난 코스모스들은 무리지어 바람 따라 몸을 맡긴 채 덩실덩실 춤을 춘다. 잠자리, 여치는 힘차게 창공을 날다 날개를 접고 앉아 휴식을 취하며 노래도 부르고 어디로 여행을 갈지 궁리도 하는 모양이다. 들녘에는 곡식들이 앞 다투어 알알이 익어가느라 아우성이다.어디 그뿐인가? 새벽에 화단에서 만나는 거미는 작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손님들을 초대하느라 분주하다.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엔 거미가 집을 지어놓고 살기위한 방편으로 그렇게 하지만 아무런 대
토실토실 알밤이 터지듯툭툭 배부른 가을이 터지고과일들이 속살을 채우며소담 소담 가을이 익어간다.봄부터 흘려 온 농부들 땀방울이수확의 기쁨으로 여물면작은 소망의 씨앗 하나 심어 놓은내 삶의 이랑에도주렁주렁 가을이 열리겠지.이 가을에오곡백과 여물 듯소중한 당신의 삶에도행복의 열매 가득향기롭게 익어가시길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가는 곳 마다 스스로 주인이 되라는 뜻이다. 자기 주도적인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다르다. 어디서든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 찾아서 하는 주인 의식이 있다. 살아가면서 주인으로 살 것인지, 손님으로 살 것인지의 선택은 본인 스스로의 몫이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다.일단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항상 즐겁고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다. 내 일처럼 하기 때문에 행복하고 삶에 대한 불만이 적다.손님으로 사는 사람은 항상 남의 탓을 하고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주변 환경 탓을 많이 한다. 어차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