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이겨내고 사회 곳곳에서 취업을 하거나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적장애 2급인 김경호(30)씨는 매일 해남읍에 있는 세차장으로 출근을 한다. 세차할 차가 들어오면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카매트를 떼어낸 뒤 세차 기계를 작동시켜 물을 뿌려 외부 세차를 하고 내부 세차도 말끔히 해낸다.지난해 11월부터 이 곳에서 일을 한지 6개월째가 되고 있는데 오전 8시에 출근해 사무실 청소도 하고 세차 일도 하며 지금은 동료 직원들에게 배워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지웅 스님, 이하 복지관)안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장애인 전용 목욕탕은 지난 1997년 복지관이 문을 열 당시 남탕과 여탕을 따로 구분해 만들어졌다. 2008년 남탕과 여탕을 트고 인근 공간까지 확대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장한 뒤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마음을 닦는다는 뜻의 '세심소(洗心所)'로 불리고 있는 이 곳은 장애인의 특수성을 감안해 샤워용 휠체어와 중증 장애인들이 누워서 목욕할 수 있는 시설 등 각종 보장구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노희정·조은경 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민태희·박정순·배성진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지난 20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받았다.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후원했으며 22개 시·군 장애인과 가족 2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진행된 유공자 표창에서 총 23명이 상을 받았다. 그 중 국민연금관리공단 해남지사 노희정 씨와 해남군 주민복지과 조은경 씨가 장애인 복지 향상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노희정(45) 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휠체어나 목발 없이는 걸음조차 옮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