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정·조은경 씨 도지사 표창
민태희·박정순·배성진 국회의원 표창

▲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려 민태희<오른쪽>·박정순<왼쪽 두 번째>·배성진<사진 왼쪽> 씨가 국회의원표창을 받았다.
▲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려 민태희<오른쪽>·박정순<왼쪽 두 번째>·배성진<사진 왼쪽> 씨가 국회의원표창을 받았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노희정·조은경 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민태희·박정순·배성진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지난 20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받았다.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후원했으며 22개 시·군 장애인과 가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유공자 표창에서 총 23명이 상을 받았다. 그 중 국민연금관리공단 해남지사 노희정 씨와 해남군 주민복지과 조은경 씨가 장애인 복지 향상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노희정(45) 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휠체어나 목발 없이는 걸음조차 옮기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 근무에 임한 점이 모범이 돼 표창을 받았다.

조은경(40) 씨는 해남군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에서 장애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군내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회의원 표창에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소속 민태희 씨와 사단법인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 박정순 씨,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배성진 씨가 수상했다.

마산면 육일시마을이 고향인 민태희(58) 씨는 지체장애 4급으로 장애인 차량봉사 등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는 해남장애인심부름센터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향상에 기여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박정순(49) 씨는 지체장애 1급으로 매주 1번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 사무국장으로 9년간 근무하며 지체장애인들의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 표창을 받게 됐다.

배성진(33) 씨는 해남군장애인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에서 일하며 꽃꽂이·장구·낚시 등 장애인 자조동아리모임의 활동을 앞장서서 돕고 장애인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모습이 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가수 김준영 씨의 노래 공연 등 무대가 마련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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