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금강골에 갈때면 발걸음을 조심해야 한다. 발아래서 앙증맞은 노루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송보송한 털이 달린 잎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제 야생화의 계절이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야생화 산책을 떠나보자. CANON EOS 1Ds Mark3, 1/40sec,
정암 이 병 오
영하권을 밑돌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송지면 한마을에서 동네주민들이 미역을 자연햇살과 해풍에 말리고 있다.
최근 재두루미 7마리에 이어 주로 대규모로 순천만을 찾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2마리도 해남간척지에서 월동중이다. 이 새들은 극도로 긴장된 상태로 교대로 경계를 하면서 경작지의 낟알을 먹고 있어 월동지에 대한 예찰과 밀렵감시가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 12일 대보름을 앞두고 한해의 소망과 건강을 비는 보름굿이 해남읍 구교리 공간아파트 앞 공터에서 열렸다. 풍물패 울림마당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연날리기를 비롯해 달집태우기, 보름굿,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해남의 동쪽 끝인 북일면 내동마을에서 동네 아낙들이 석화(굴) 채취가 한창이다. 드넓은 갯벌과 청정바다로 유명한 내동마을 석화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다. 동네 아낙들은 채취한 석화를 동네 주민들 또는 해남읍 오일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방금 깐 석화를 먹고 가라는 아...
두륜산도립공원에 자리한 대흥사에 서설이 내려 앉았다. 대둔사라고도 하는 이 절은 국보를 포함한 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기도 하다. 유난히 많은 눈과 추위가 계속되는 올 겨울, 눈 덮인 대흥사를 찾아 속세의 편린들을 털어 내 보자. <천기철/해남사진클럽 4대 회장> canon EOS-1Ds MarkⅡ, 1/160sec, f/11, ISO 100,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7마리가 해남간척지를 찾아 월동중이다. 10여년 전에 해남간척지에서 관찰돼 언론에 소개됐던 이 새는 가끔 비무장지대와 해남 간척지를 찾는다. 7개체 중에 한 개체는 다리를 다쳐 절룩거리는 모습이 확인돼 조류전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가 고천암호에서 AI 항공방제 작업을 벌이자 가창오리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이날 항공방제는 고천암호에 이어 해남간척지 일대에서 이뤄졌다.
19박 20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시작된 그린캠프 국토순례단이 지난 11일 해남 땅끝에 도착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총 220명으로 이뤄진 순례단은 제주를 시작으로 땅끝을 거쳐 대흥사에서 1박한 후 서울까지 대장정에 올랐다.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아왔다. 월동을 위해 해남간척지를 찾은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한쌍이 비상하고 있다. 힘찬 날개짓에서 새해 새희망을 기대해 본다. 오영상기자 desk@hnews.co.kr
다사다난했던 2010년 한해가 저문다. 전 군수구속, 지방선거, 그리고 원전유치논쟁으로 비롯된 갈등과 반목.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독감까지... 방제에 나선 군 공무원들의 사투에 가까운 몸부림은 마지막날도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물럿거라! 구제역. 물럿거라! AI. 그래도 2011년 신묘년 새해에는 해남사회의 희망을 기대해 본다.
처가 밑 주렁주렁 달린 메주가 겨울을 알린다. 해남읍 평동리 한 가정집 처가 밑에 내걸린 짚각시로 묶여 매달린 메주는 맑은 바람에 한달여 건조한 후 25~30℃에서 2주 정도 띄워서 햇볕에 바싹 말려 두었다가 내년 2~3월 장을 담근다.
해남우체국 집배실에서 연말 우편물 정리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집배원들. 그나마 인터넷의 발달로 연하장과 성탄카드는 줄었지만 달력과 각종 광고홍보물이 폭주, 여전히 집배원들의 손길은 분주하다.
화산 구성리에서 지난달 30일 물김 위판이 한창이다. 이날 위판가격은 1망에 5만7000원선. 전일 6~7만원에 거래됐던 것에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올해는 대체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내농협(조합장 김봉규)이 지난 25일 우수영 유스호스텔에서 부산·경남유통소비자를 초청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부산 경남농협 부녀회회원 80여명이 참석해 배추 100포기로 김치담그기 시식 체험행사까지 가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해남서초등학교의 제14회 띠앗동산안한마당 축제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8일 해남고와 해남공고에서 치러졌다. 수능시험은 초·중·고 12년간의 공부가 오늘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장한 빛이 역력한 수험생들은 후배과 부모, 교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성...
지난 6일 "제7회 용전 새날문화축제에 학생들이 방과후 학습과 돌봄학교를 통해 배운 사물놀이, 플롯, 바이올린, 가야금,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14개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60세이상 어르신들의 낚시대회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
'이랴~ 쯧쯧쯧' 산이면 노송리 한 들녘에서 김응택 할아버지(78)가 소와 한판 씨름을 펼치고 있다. 수확을 마친 논에 풀이 자라 논갈이에 나선 것. 기계화된 농촌에서 트랙터가 아닌 소가 논갈이 하는 모습은 이젠 농촌에서도 보기 드문 풍경이 됐다. 십수년 이상 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