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베푸는 사람은 행복이 커집니다. 남에게 자신의 일부를 주는 것은 간단합니다. 친절한 행동, 감사의 말 한마디, 도움이 될 만한 생각, 이해하려는 마음, 적절한 제안, 어려운 처지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것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남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구하고 찾아내는 사람입니다. 행복은 완료형이 아닙니다. 행복은 일하고, 땀 흘리고, 목표를 추구하는 가운데 찾아옵니다.즐거움을 자제하면 행복이 커집니다. 우리는 즐거움 때문에 과음, 과식, 과용 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만약 우리 여성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집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만약 우리가 남성들과 동등한 일을 하고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면,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의 조직을 만들어 노동조합에 들어갈 수 있다면,그리고 산전산후 휴가와 탁아소 시설에 어린 아이를 맡길 수 있다면,우리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우리 중의 누가 의사, 박사, 법관, 전문기능직 그리고 교수가 될 수 있다면,우리가 재산을 상속받고 우리의 이름으로 가질 수 있다면,오늘날 우리가 모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면,우리가 정당과 공공 기관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할 수 있다면
2월 10일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측위성발사 직후 개성공단을 폐쇄하였고, 북한도 2월 11일 남쪽인원추방, 자산동결로 화답하였다. 이리하여 남북경협과 평화의 보루이며 통일 노력의 심장이 멈추었다.새해 벽두 1월 6일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지하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 2월 7일에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이용해 지구관측용 위성 광명성 4호를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쏘아올림으로써, 북한과 적대하고 있는 남한과 일본, 특히 미국을 향하여, 북한도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데 대한 남한정부의
설 명절을 지내고 이제 음력으로 병신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설이 되면 우리는 고향 부모 친지들을 만나 세배하며 덕담을 나누고 축복합니다. 행복과 평강과 그리고 형통을 기원합니다. 만남을 통해서 사랑과 따뜻한 정을 나눕니다. 만남을 통해서 얻은 힘과 용기를 가지고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다집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삶이 힘들어도 넉넉한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없는 가운데도 즐겁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낙천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사람들은 어려운 길을 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한 세대 전과 오늘을 비교해 볼 때 세상은 많이 변했다. 경제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집집마다 자가용차가 있고, 시골 벽촌까지 전기나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집이 없다. 시내에 나가보면 온갖 상품이 넘친다. 사람들의 의식주가 30년 전에 비해 풍부해졌다. 과거보다 편리하고 이로운 세상이다. 편리와 풍요로운 세상이지만 저출산과 노령화, 높은 자살률, 사회적인 양극화, 농어촌의 피폐 등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다.과거와의 변화 가운데 가장
달력이 새 것으로 바뀌고 주변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하지만 지난해를 정리도 못하고 새해를 새롭게 만날 여유도 없이 지내고 있는 것 같다.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겨울로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린 폭설로 며칠간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설경의 아름다움과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으니 이 겨울 선물인 것 같다. 나는 가끔 딸아이와 함께 단둘의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 두 딸과 날을 정해 한명씩 카페나 쇼핑을 하며 데이트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이들은 실내에서 노는 시간을 더 즐기는 것 같다. 이런 나와 달리 외출해
춘추필법이란 공자가 지은 춘추시대 공자가 찬술한 노나라의 역사인 『춘추』의 집필원칙을 말한다.공자는 자신의 정명(正名)사상과 관점에 맞게 기존의 노나라 사기(魯史)의 글자나 내용을 바꾸고, 첨삭하는 방식으로 『춘추』를 찬술했다.인물과 사건에 대하여 그에 합당한 특별한 글자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엄격한 역사적 평가를 내렸는데, 뒷날 이를 춘추필법이라 불렀고, 이처럼 문자로 역사적 인물을 단죄한 것을 필주(筆誅)라 하였다.춘추필법은 송대 이후 다시 동아시아의 역사학과 역사사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송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주희가 그의
새 중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신천옹(信天翁) 곧 하늘을 믿고 사는 늙은이라고 부르지요. 바보새라고도 하고 학명은 알바트로스입니다. 평시에는 날지 못해서 아이들에게도 잡히는 새입니다.그러나 폭풍이 거세게 불면 절벽 끝에서 강풍을 타고 뛰어 내립니다. 6일 동안 날갯짓 한 번 없이 날 수 있고, 두 달이면 지구를 돌 수 있습니다. 날개가 몸체보다 커서 활공은 쉽지만 지상의 움직임은 둔합니다. 날을 때 거의 바람의 힘을 이용하기에 체력을 오래 유지합니다.전에 자물쇠가 고장이 나서 바꾼 적이 있었습니다
겨울의 한 가운데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하다. 엊그제 무등산 자락에 개나리꽃이 봄철인지 착각하고 피어있는 모습을 봤다. 뉴스에 의하면 남도지역 시금치 농사를 고온 때문에 망쳤고, 지금 자라고 있는 보리 마늘도 웃자라고 있으며, 장성 등에서 겨울철 짭짭한 수입원인 곶감농사도 너무 더운 날씨에 40-50% 썩어 버릴 수밖에 없다. 매년 겨울축제가 열렸던 강원지역에서도 얼음이 얼지 않아 취소했다.최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12월 날씨가 평년보다 2도 높고 또한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우리나라만 그런
귀농인으로 산지 3년을 넘겨 4년째가 된다. 도시 직장인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의 삶을 디자인 하고자 귀농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귀농의 삶이 벅차다. 그래도 귀농의 삶이 좋은 이유는 인생 후반기엔 내 삶의 오너가 되어 내가 자유롭게 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최근 많은 고민을 했다. 언론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덜컥 해남신문의 필진으로 참여했지만 글쓰는 일은 녹록치 않았다. 또 고향이긴 하지만 많은 시간을 외지에서 살아 온 터라 해남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일은 어렵기만 했다.누군가는 해남신문에 글을 쓰면 군에
그동안 이 광장에서 필자는 우리 지역과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화관련 이슈와 문제점에 관해 언급했지만 군민독자들의 주의를 끌기에는 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따라서 오늘은 해남군의 중심생활권 이동과 관련하여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새롭고 안전한 해남-목포 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하여 해남군과 군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싶다.필자가 처음 고향에 돌아와 느낀 변화는 해남군민이 광주 중심의 광역생활권에 편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1960년대 이전까지 해남은 1번 국도와 2번 국도가 시작하고, 한 때 철도가 만주와 시베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연결되어
문내농협의 잡곡사업의 해결추이를 지켜보던 문내농협의 조합원들은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부족하다 판단하고 지난해 11월 잡곡사업의 원만한 해결과 문내농협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과 전무를 검찰에 고발하게 되었다.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수사결과 '업무상 배임'과 '협동조합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올렸고, 이후 검찰은 조합장 및 전무, 당시 판매상무와 직원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위반'혐의로 기소했고 지난 10월 28일 문내농협 잡곡사업에 대
꽃할머니가 영문도 모른 채 위안부로 끌려간 것은 13살 무렵이었다. 일본이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었고 나라 밖에서는 일본이 도발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날도 꽃할머니는 언니와 함께 나물을 캐러 나갔다. 멀리서 커다란 트럭이 다가왔다. 군인 둘이 차에서 내리더니 꽃할머니를 발길로 차버리고 언니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차에 태웠다. "언니야!" 부르며 울자 군인들은 꽃할머니도 차에 올려 태워버렸다.차에서 내려 배로 옮겨 태워졌다. 갑판 위로 군인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배 아래층에는 여자들이 20명쯤 더 있었다. 낮에도
수확기 쌀값 하락세가 아직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달 조곡 20만톤 추가수매를 골자로 하는 쌀값 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떨어지는 쌀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정부는 쌀값 하락의 원인이 소비량 감소와 생산량 증가 그리고 정부 비축량 증가에 있다는 단순한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반하여 농민단체에서는 수입하지 않아도 될 밥쌀용 쌀 수입이 쌀값하락의 근본원인으로 지목하였고, 내용을 떠나 정부의 쌀값 안정화 대책 발표는 이미 20%이상 쌀값이 하락한 시기에 나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농업분야의 전문가들 역시 쌀값 하락
요즘 우리나라 지방자치 단체들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연경관이나 역사유적, 사찰, 서원, 고택 등 유형문화재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그 중에는 유럽의 관광 선진국처럼 그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그곳에서 활동한 문인, 예술가와 같은 문화인물의 기념관을 세워 그들이 남긴 예술품이나 저술로 한결 수준 높은 문화관광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해남에도 조선중기 문신이며, 시가의 대가 윤선도의 시가 등 유품을 그의 증손이며 문인화가였던 윤두서의 그림과 함께 그가 낙향하여 살던 고택 녹우당 옆에 지은 기념관에 전시하여 해남을 찾는
사람이 떠나면 떠나는 이유가 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애착이 생기는 마음인 정나미가 떨어지면 관계가 훼손되고 결국은 떠나가는 것이다.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섭공이라는 제후가 있었다. 그런데 나라에 문제가 있어 백성들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니 인구가 줄어들어 세수감소가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초조해진 섭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날마다 백성들이 도망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 막을까요?" 이에 공자는
필자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해남군청 지역개발과에서 주관하는 농어촌체험지도사 자격인증반 과정을 수료하며 농촌어메니티(amenity) 단어를 접하게 됐다.어메니티의 어원은 '쾌적한', '기쁜' 감정을 표현하는 라틴어 아모에니타스(amoenitas) 또는 사랑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마레(amare)에서 유래되었다. 사전적으로는 기분에 맞음, 쾌적함, 즐거움 등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어메니티란 개념은 산업혁명으로 19세기 영국의 도시에 몰려든 노동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질병 사망률 등을 낮
최근 정부가 전문가 집단인 역사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추진하여 우리 사회에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력이 역사서술에 개입하여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동서고금 어디에나 있었다. 춘추필법을 내세운 동아시아의 역사서술의 전통 속에도 그 예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근대적인 국사교육이 처음 시작된 19세기 독일에서도 역시 그 싹을 볼 수 있다. 영국이나 프랑스와 달리 독일은 19세기 초에도 여전히 35개 소국의 느슨한 연합 형태로 묶여 있었는데 이들 소독일에서 국민주의를 고취하는데 역사교육이
쌀값 폭락이 현실로 되고 있다. 조생벼의 경우 작년에 40kg에 6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5만원선 까지 무너져 20% 가까이 하락하였다. 조생종 벼가 폭락하면서 당장 지금부터 수확하는 일반벼 가격은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에 들어간 농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쌀은 한국농업의 근간이다. 쌀 농업이 무너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농업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추락하는 쌀값을 보면 예사롭지만 않다.지난 2005년,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공공비축제가 도입되었던 당시 나락 40kg 한가마니 4만원선 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쌀 농가들
소~울(soul)! 소~울은 정신, 혼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다. 한편으론 미소의 笑(웃음)과 울돌목의 鬱(울)을 합하여 '울돌목의 미소'로 해남 '마을미술 프로젝트' 작가들이 정한 주제로 전라우수영이 있었던 이 지역에 딱 어울리는 멋진 이름이다. 지금 우수영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2015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해남군이 주관 하는 마을미술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지리, 역사, 생태, 문화적 가치가 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