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으로 21일 오전 대흥사와 두륜산에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간밤에 쌓인 눈은 산이면 8.8㎝, 해남읍 6.8㎝ 등을 기록했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광주기상청은 해남에 22일까지 눈이 내리겠고 추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1일 해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해남군청 직원들이 21일 이른 새벽부터 나와 읍내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봉사에 나섰다. 전날 밤부터 읍면 주요 도로에 대해서는 제설기와 살포기 등 장비 50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밤샘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우슬재, 쇄노재 등 중점 관리 5개 지구에 대한 자동염수 살포 등 제설작업이 집중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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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잠시 주춤하더니 해남 곳곳에도 14일 겨울비가 내렸다. 해남읍의 경우 이날 낮 12시 현재 8㎜의 비가 내렸다. 겨울비 소식에 우산을 쓰고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모습이 또다른 겨울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비는 15일에도 이어지고 주말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지초등학교가 문을 연지 100돌을 맞아 지난 9일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상, 감사패, 명예졸업장 수여식, 재학생들의 축하무대, 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져 100년의 의미를 함께 축하했다. 학교 관계자와 총동문회 그리고 내외빈이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일면에서 2년 만에 태어난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갈두마을 이형민, 심은정 부부는 지난달 22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북일면에서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다. 7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방문해 아이 출산을 축하하고 축하용품을 전달했다.
해남군민광장에 지난달 29일 대형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해남군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연합예배를 올린 뒤 온누리에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학생들이 성탄트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두륜산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지난달 27일 대흥사 올라가는 길에 자리한 숲길과 계곡이 마치 붉은색과 노란색, 녹색 등 물감으로 버무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한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의 특별한 절경이 마지막 단풍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해남읍 희망원에서 남외교를 잇는 도로가 준공된 지 2년밖에 안됐는데도 내려앉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남군이 최근 긴급보수에 나섰다. 내려앉은 구간의 노면을 잘라 재포장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을 반영해 전체 노선에 대해 재포장을 할 예정이다. 급하게 보수를 하다 보니 울퉁불퉁 도로가 지저분한 도로로 변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해남고에서 실시됐다. 해남고 고사장에서는 해남지역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등 수험생 310여 명이 시험을 치렀다.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었고,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 앞에는 기관사회단체와 재학생 등이 나와 수험생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박수를 보내며 응원에 나섰다. 사진은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이 차분한 모습으로 1교시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7일 해남고, 해남공고, 화원고, 송지고를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초콜릿을 전달했다. 응원 선물을 받은 해남고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해남의 14개 읍면별로 어르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일제히 치러졌다. 마지막 행사로 지난달 31일 북일초 북일관에서 열린 경로의 달 기념식에서 초등학생들이 창작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