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갑 후보 아내인 조은영 씨(맨 오른쪽)와 윤나라·김현남 부부가 남창장에서 윤재갑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윤재갑 후보 아내인 조은영 씨(맨 오른쪽)와 윤나라·김현남 부부가 남창장에서 윤재갑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가 며느리라고 하면 엄지 척을 하면서 지역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는데 시부모님이 10년 동안 닦아놓은 신념과 인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성공과 차기 호남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꼭 아버님이 당선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의 며느리인 김현남(39) 씨는 남편 윤나라(41), 시어머니 조은영(65) 씨와 함께 시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선거 기간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해남과 완도, 진도 곳곳을 누비고 있다.

항공사 조종사로 일하는 남편이 휴직을 하고 해남에 머물며 한 달 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며느리인 김씨도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선거운동에 합류했다.

이들 가족은 윤재갑 후보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면단위 상가와 전통시장, 섬 지역 등 이른바 틈새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족들은 아침 6시에 일어나 선거운동에 나서고 집으로 돌아와 하루 종일 받지 못한 지인들 전화를 챙기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자정을 넘겨 잠에 드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조은영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 계속 떨어져 살았는데 이렇게 한 달 넘게 같이 지내니 선거운동이 힘들지만 또 다른 행복이 되고 특히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줘 오히려 따뜻한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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