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재검표까지 1표차 당락
산이·화산·문내·옥천 교체

▲ 조합장 선거를 통해 당선된 14명의 당선인들이 지난 13일 당선증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남 14개 선거구에서 10곳은 현 조합장이 조합을 그대로 이끌게 됐고, 4곳은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되었다.
▲ 조합장 선거를 통해 당선된 14명의 당선인들이 지난 13일 당선증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남 14개 선거구에서 10곳은 현 조합장이 조합을 그대로 이끌게 됐고, 4곳은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되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13일 치러진 가운데 해남군수협은 개표 결과 1표차로 김성주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개표 결과 현 조합장이 당선된 조합은 10곳(무투표 4곳), 조합장이 교체되는 조합은 4곳이다.

<관련기사>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당선인 소감 <1>' <2019년 3월 15일자 6면>

<관련기사>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당선인 소감 <2>' <2019년 3월 15일자 6면>

투표율은 북평농협이 96.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문내(91.5%), 현산(90.1%), 화원·계곡(89.5%), 화산(88.4%), 옥천(81.3%), 산이(80.0%), 수협(73.9%), 산림조합(58.7%) 순이었다.

이번 선거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재선에 성공한 조합장은 곧바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직 조합장이 당선된 조합은 무투표인 해남농협, 황산농협, 땅끝농협, 해남진도축협과 선거가 치러진 해남군수협, 계곡농협, 북평농협, 현산농협, 화원농협, 산림조합 등 10곳이다.

해남군수협은 김성주 후보가 1020표를 얻어 1019표를 얻은 박병찬 후보를 1표 차로 앞서 당선, 3선에 성공했다. 조윤석 후보는 117표를 얻었다. 무효는 19표다. 수협 개표에서는 두 후보 간 표차가 얼마 나지 않다보니 재검표까지 이어졌었다.

북평농협은 여영식 후보가 537표를 얻어 496표를 얻은 박순봉 후보를 앞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현산농협은 이옥균 후보가 623표를 얻어 453표를 얻은 강성호 후보를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계곡농협은 임정기 후보가 655표를 얻어 334표를 얻은 임현국 후보와 177표를 얻은 박해춘 후보를 앞서 당선, 3선에 성공했다.

화원농협은 서정원 후보가 673표를 얻어 최문신(523표), 전태웅(210표), 고광철(89표) 후보를 앞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산림조합은 박삼영 후보가 1928표를 얻어 1294표를 얻은 민경서 후보를 앞서 당선, 3선에 성공했다.

조합장이 교체된 조합은 산이·화산·문내·옥천농협 등 4곳이다.

산이농협은 김애수 후보가 652표를 얻어 581표를 얻은 현 조합장인 김승생 후보와 120표를 얻은 강철흥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

화산농협은 오상진 후보가 421표를 얻어 340표를 얻은 현 조합장인 박병주 후보와 229표를 얻은 최형인 후보, 142표를 얻은 박오현 후보, 113표를 얻은 박종기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

문내농협은 김철규 후보가 1044표를 얻어 829표를 얻은 김봉규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

옥천농협은 윤치영 후보가 1622표를 얻어 729표를 얻은 박재현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

단독 후보가 등록된 해남농협은 장승영 조합장이, 황산농협은 김경채 조합장이, 땅끝농협은 박동석 조합장이, 해남진도축협은 한종회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한편 일부 조합은 후보가 조합원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등 기부행위제한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게 돼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