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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향기구절초농장
하늘향기 구절초 꽃차.
하늘향기 구절초 농장에 구절초가 만개했습니다.
제가 사진 기술이 없어 사진에는 별로 아름다워 보지이 않습니다만
정말 구절초가 핀 산 언덕은 장관이었습니다.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구절초 꽃과 온 산을 가득 메우는 구절초 향기가 농촌의 척박한 환경에서 오는 시름을 잊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하늘향기 구절초 농장은 농촌 미자립교회인 관춘교회가
재정 자립을 위하여 제직회 결의로 2006년 10월에 조성했습니다.
관춘교회는 전남 해남군 황산면 관춘리에 위치한 교회로써
주변 마을이 약 30호 정도의 작은 선교 구역을 가지고 있어
성도들이 힘을 합쳐 헌신을 해도 교회를 유지하기 힘든 교회입니다.
그러나 교세가 약하다고 해서 복음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교회의 유지 및 교회 본래적 사명을 감당할 재정의 확보를 위해
전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구절초 농장을 시작했습니다.
그 구절초가 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 수확을 한 것입니다.
바쁜 농사철임에도 온 성도가 모여서 구절초 꽃을 땄습니다.
서로 꽃따는 아가씨가 되었다며 왁자지끌 떠들면서 꽃을 땄습니다.
나이 87세나 되신 이용심 권사님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따면서 말년을 보낼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행복해했습니다.
아이들도 구절초를 땄습니다.
4살박이 혜윤이를 비롯해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을 땄습니다.
이 꽃이 하나님의 교회를 유지시킬거라고,
이 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 꽃으로 인해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을 가지고 구절초 꽃을 땁니다.
아름다운 꽃 이파리가 하나씩 모아져 갔습니다.
우리의 꿈도 꽃 향기처럼 퍼져 갔습니다.
우리 관춘교회는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노인들만 남겨진 시골 오지에,
자녀들조차 삶에 버거워서 돌아보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도 미래도 없이 그정 방치된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희망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사역들을 이 꽃들이 도울 것입니다.
구절초 꽃을 수확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량이 수확되었습니다.
올해 유난히도 많이 내렸던 비 때문에 상당수 구절초가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구절초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구절초를 건조장에서 건조하고 있습니다.
50g 포장으로 한 50개 남짓 나올 듯 싶습니다.
50g들이 한통의 가격을 2만5천으로 정했습니다.
50분 한정 판매이니 관심있는 분은 주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