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이정일의원 정치적 책임지고 사퇴해야

해남군민연대 기자회견

 해남군민연대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해남군의 수의계약 건과 관련해 투명한 공사입찰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17대 총선과정에서 발생한 도청사건과 관련해 이정일의원측은 의원직 사퇴를 포함한 정치 도의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11개 사회단체가 포함된 군민연대는 수의계약 전자입찰 전환은 이미 정착단계로 들어선 상태이고 공사계약의 투명성 확보는 군정개혁과제의 중요한 몫인데도 이를 훼손한 것은 개혁군정에 대한 후퇴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후 박희현군수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박군수는 이번 수의계약건과 관련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불법도청장치에 대해서도 군민연대는 해남군 및 진도군민의 명예와 지역이미지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하고 이정일의원은 본인의 관련여부 및 검찰수사와 관계없이 군민에게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민연대는 J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의 공론화를 제기했다.
 J프로젝트는 해남군의 장래를 가늠할 중요한 사안이기에 군민모두의 뜻이 모아질 수 있는 공론화와 군민들의 의견을 집약시킬 수 있는 조직 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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