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공천과정 2억 수수, 날치기 처리등 근거제시
김봉호의원 해명서 통해 사실무근 반박

총선을 세달 앞두고 경제정의실천협의회에서 16대 총선에 출마가 예상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1백66명을 발표,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김봉호의원도 포함돼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실련은 지난 10일 언론에 공개한 명단에 김봉호의원이 16대 총선에서 낙천.낙선 대상자로 지명한 근거는 91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을 공천과정에서 2명으로부터 2억원의 금품수수료 정치자금법위반 5백만원 벌금형, 국회부의장으로서 지난해 초 76개법안의 여당날치기 주도 및 5월 정부조직법안 날치기처리를 강행한 점, 김봉호부의장이 활동중인 한일의원연맹회의에서 경주 현대호텔 11층과 12층 63개 객실을 2박3일간 빌린채 간단한 회의 한차례하고는 골프만 즐겼는데 이때 지출한 돈인 1천5백만원~2천만원으로 한일의원 연맹은 국고에서 연ㄱ나 6억원을 지원받아 활동하고 있어 결국 국고를 낭비해 물의를 빚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이에 대해 김봉호의원측은 지난 10일 해명서를 통해 공천과정에서 자금은 받은 것은 특별당비명목으로 받았고 이때 받은 특별당비는 경실련이 발표한 2억보다도 많았으며 전액 당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측은 당시 특별당비제도가 없어 형사처리돼 벌금 5백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날치기부분은 본회의장이 야당의 원천봉쇄로 법안처리가 부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물의를 빚은 한일의원 연맹건은 양측 간사회의로 간사장인 양정규의원이 주재한 것으로 김의원은 회장대행으로 만찬에 참석해 축사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측에서는 또 당시 회의에 일본 17명, 한국측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경실련에서 주장한 특실 63개를 사용한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경실련은 공천부적격자에 포함된 1백67명을 발표는 16대 총선에서는 주민의견을 반영하지 않은채 밀실에서 이뤄진 공천에 따라 주민의 선택권이 없어지는 정당의 비민주성을 타파하고 정치에도 개혁과 새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변화에 대한 유권자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실련은 선정대상을 부패사건 연루자, 개혁입법 반대자, 언론에 보도된 추태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2일 전국 1백여개 단체가 참여한 ``2000년 총선시민연대``에서도 오는 20일 경 개혁입법반대 등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정치인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사회단체 간운데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참여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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