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어느덧 2022년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가 패닉 상태였다면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안타깝게도 태풍 피해와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 이태원 참사 등 우리들의 마음을 어둡고 아프게 한 사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고물가에 저 성장 사회, 저 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갈 것입니다. 위기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한 위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지혜를 발휘할 것입니다. 이것이 희망이 아닐까요?

전 세계가 월트컵의 열기 속에서 하나 되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감동은 어쩌면 내년의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의 희망은 처한 현실 속에서 나은 미래를 꿈꾸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우리들의 자세라고 생각해보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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