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선인 세미나서 의견 모아
7월 1일 임시회 본회의장서 확정
상임위원장은 당일 결정하기로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석순 의원, 부의장에 서해근 의원이 사실상 결정됐다.

<관련기사> '군의회 의장·부의장 선출 '지침'… 뜨거운 감자 부상'<2022년 6월 17일자 2면>

민주당 소속 군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15, 16일 이틀간 장흥의 한 리조트에 열린 세미나에서 9대 군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민주당 당선인 9명 가운데 박종부 의원과 이기우(비례대표) 당선인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7명이 참여했다.

민주 당선인들은 세미나 둘째 날인 16일 차기 원구성 기준을 '다선 중심'으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반기 의장에 3선의 김석순 의원, 부의장에 3선의 서해근 의원을 각각 추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의원은 의장, 부의장의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게 된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군의회의 의원 11명 중 9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들 의원이 차기 의장과 부의장을 맡게 됐다. 의장단 선출은 1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또한 상임위원장의 경우 당일 본회의장에서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은 박상정 의원은 "당선인만 참석한 자리에서 당 내부로 전반기 원구성 기준을 정하고 김석순 의장 후보, 서해근 부의장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면서 "또 다른(무소속) 의원이 입후보할 경우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후반기 의장단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세미나 첫날에는 김승남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 국회의원이 참석, 당선인들에게 민주당 진로와 의원 자세, 바람직한 의정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윤재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4일 민주당 군의원 당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차기 군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다선 중심의 기준과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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