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인 지난 4일 해남향교 외삼문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과 '임인대길 역병퇴치(壬寅大吉 疫病退治)'가 붙여졌다. 고암 최용규(고암서예원 원장) 선생이 쓴 입춘방은 새 봄의 큰 기운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고, 임인년 호랑이해에는 코로나19가 반드시 퇴치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입춘방은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붙이는 춘축 글귀를 말한다.
노영수 기자
- 입력 2022.02.11 19:10
- 수정 2022.02.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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