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해남군이 도로 위 지열을 낮추고 미세먼지도 씻어내고자 지난 26일부터 읍내 시가지와 군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살수차는 수시로 도로를 순회 운행하며 시가지의 더위를 식혀주게 된다.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이후 급속한 무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는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 25개소를 설치해 보행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 재난 도우미가 직접 가정방문 또는 전화를 통한 안부 살피기에도 나선다.

군은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햇볕 차단용 양산과 생수 공급도 이뤄진다.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작업자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나선다. 영농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의 순찰을 실시하고 축사와 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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