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 교무(원불교 해남교당)

우리는 살면서 많은 역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보면 수많은 실패의 연속 과정에서 성장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에게는 참으로 많은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두려운 것은 실패했을 때 성장을 위해서 응원해주는 부모가 없어서가 아닐까요? 그들이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도록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첫째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우리 사회는 그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응원하고 보호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하는 응원은 타인의 도전만을 위한 응원이 아닌 바로 나의 도전에 대한 희망과 꿈이기도 할 것입니다. 개인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사회, 그것이 우리가 모두 성장하는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