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 목사(봄길교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한복음 15:9)

부모님, 어른, 선생님 등 손윗사람의 손아랫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리사랑이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제자들과 세상의 많은 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받는 이들이 거칠고 험한 인생의 여정에서도 견디고 이겨낼 힘을 줍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소홀히 여김을 받고 힘겨운 삶을 산다 해도 부모의 사랑을 넉넉히 받은 자녀는 이길 힘이 생깁니다.

이처럼 내리사랑은 세상을 이길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그 사랑이 세상의 모든 내리사랑의 원조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내리사랑으로 이어져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시키고 이기게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리사랑은 가장 크고 귀합니다. 그 사랑을 받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은 그만큼 귀하고 강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리사랑이 어떤 모양이나 방법이든지 누구에게나 흘러내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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