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업적평가 3년 연속 1등 기대

 
 
 
 

현산농협(조합장 이옥균)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에서 판매한다는 일념으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고령 농업인이 증가하며 일손이 부족하고 농가 경영비가 상승하는 등 농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현산농협은 올해 육묘장 신설과 항공방제, 농작업 대행 등에 나선다.

현산농협은 조합원들의 일손 부족과 경영비 감소를 위해 육묘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벼 이외에도 원예작물까지 범위를 넓혀 저렴하고 고품질의 육묘를 생산·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다.

병해충 공동방제사업 외에도 현산농협은 자체적으로 드론을 구입해 벼와 마늘, 양파, 콩 등의 작목의 방제를 대행해주고 있다. 농가마다 벼 심는 시기가 달라 공동방제에 대해 불만이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원하는 시기에 의뢰하면 방제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작업 대행사업을 추진하며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콤바인 1대, 트랙터 1대, 파종기 2대, 균평기 2대를 활용해 파종부터 판매까지 농협이 맡아서 농작업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식량작물 들녘경영체 사업을 추진하며 국산밀 생산단지 조성과 교육컨설팅을 통해 조직화를 추진한데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시설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돼 콤바인과 파종기 등을 추가로 구입한다. 국산밀은 인근 농협과 함께 500ha 이상의 생산단지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현산농협은 지난 2019년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나물콩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콩 생산에 나서고 있다. 2019년에는 10ha에서 67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7ha에서 8700만원을 올렸다. 콩 생산자들은 경영체를 조직하고 파종과 방제, 수확, 선별까지 농협의 농작업 대행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20ha 이상 파종할 수 있도록 재배면적을 늘려나간다. 향후 콩을 원물로 판매하는 것보다 두부공장과 콩나물공장 등 6차산업의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산농협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력으로 2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1등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도 1등을 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오랫동안 합병권고 조합이라는 불명예도 벗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해지를 요청한 상태이다.

 

| 현산농협 이옥균 조합장 |

"조합원 생산한 농산물 농협이 팔아야"

 
 

- 지난 2년을 돌아보자면.

농촌지역에서 농협은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소규모 조합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을 위한 새로운 판로 확보로 농산물 판매에 매진했고 조합원들이 농협 활용에 적극 나서면서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1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도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고자 밀과 콩 등의 조직화와 농작업 대행 등 생산기반을 만들었고 판로를 찾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앞으로 현산농협이 나아갈 방향은.

농업인과 농협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다.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며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고령화와 인력난 등 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며 조합원이 농협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이를 위해 육묘장과 농작업 대행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농협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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