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전남도지사)

 
 

전남을 대표하는 풀뿌리 언론, 해남신문의 창간 30주년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지역 언론의 소명을 다하고 계신 민인기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90년 창간 이후, 해남신문은 '군민이 주인되는 정론직필의 지역언론'의 창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해남신문은 전국 주간신문 유료 구독자 수 2위와 15년 연속 지역신문 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선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꾸준히 해남 사랑을 실천해 주신 해남신문에 감사드리며, 창간 30주년은 해남신문이 더욱더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8년간 해남의 국회의원으로 해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찼던 시간입니다. 해남신문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도지사가 됐다며, 크게 기뻐해주시던 주민들의 모습도 기억에 선합니다. 해남군민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해남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신안 압해~목포 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국도 77호선 연륙·연도교가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목포와 해남,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전철화도 확정되어 2023년에는 계곡면에 해남역사가 들어서고 고속열차가 다니게 될 것입니다. 부산까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리조트 호텔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하루빨리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잘 갖춰지면 해남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전초기지이자 남해안 신성장 해양·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해남읍과 우수영, 땅끝 등 해남 구석구석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해남신문에서도 변함없이 날카롭고 합리적인 글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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