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보다 영양가 높아 캔.원액으로 판매

고로쇠수액보다 훨씬 효능이 높은 참다래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3월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가 참다래 수액 채취의 적기인데 해남의 참다래재배 농가들은 올해 1만2000ℓ의 수액을 채취해 캔음료 공장에 납품, 1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산이면 손상현농가는 3년전부터 참다래수액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참다래 수액은 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고로쇠 수액보다 칼슘은 5배, 아미노산이 2배가 많으며 이뇨작용의 효과도 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칼슘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어린이 성장에도 도움을 주며 알카리 성분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고 위장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보관 기간이 길어 냉장 시 3개월, 냉동 시 2년은 저장이 가능해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
난지과수시험장은 “참다래수액은 그 효과가 높고 한 그루 당 60ℓ까지 채취해도 과실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농가가 300평당 1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고로쇠와 더불어 봄철 건강음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참다래는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다래는 비타민C가 사과의 17배, 오렌지의 2배 등으로 높아 다이어트와 만성변비에 효과가 크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항암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참다래 재배농가들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칠레산 참다래가 수입돼 재배농가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참다래 수액은 과실 수익외에 추가로 300평당 1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다래수액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산이면 손상현씨(532-4252)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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