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행기 추락 주민 헌신적 구조활동 기려
고 안유수회장 마천리를 신한국마을로 지정 지원해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화원면 마천마을에 지난 10년 간 매달 약 60여만원씩 총 61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스침대의 창업자인 고 안유수회장은 지난 93년 아시아나 비행기가 화원면 마천마을 운거산에 추락했을 때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것을 방송매체를 통해 접하고 마을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인간애를 기리기 위해 마천마을을 신한국마을로 지정해, 회사차원에서 영원히 기리기로 했다.
또한 93년 5000만원을 쾌척 해 ‘마천숭의관’이라는 마을회관을 건립토록 도왔으며 10년 동안 매달 마을에 60여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안성호회장도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마천리에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어 마천리 주민들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에이스침대의 변치 않는 약속이 더욱더 빚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고는 지난 1993년 7월 26일 탑승자 110명(승객104명, 승무원6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 목포공항을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운항중 마천마을 앞산 운거산(속칭 복개산)에 추락한 사고, 당시 마천마을 주민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항공기 사고 중 유래없이 44명의 생존자를 구출해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임현호 이장은 “44명이나 되는 이들의 목숨을 구한 것과 그것을 잊지 않고 지금껏 마을에 지원을 하고 있는 에이스 침대의 기업정신은 마을 역사에 기록돼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주)는 IMF 위기 등 기업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윤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옴으로써 화원면 마천리 주민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빚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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