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후보 공식선거전 돌입
여당-재선 강점 표심 겨냥

 
 

오는 15일 실시되는 4·15총선이 지난 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돼 각 후보들은 지지자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은 지난달 26~27일 진행됐으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재갑(65·해남) 후보, 민생당 윤영일(63·해남)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상범(49·진도)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해남·진도와 강진·완도 선거구가 통합된 이후 지난 18대 무소속(김영록), 19대 민주통합당(김영록), 20대 국민의당(윤영일)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으로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시 호남 아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누가 호남의 아성을 넘어 여의도 티켓을 거머쥘 지가 관전 포인트다.

기호 1번 윤재갑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 3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와의 단일화로 본선에 출마하지 못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윤 후보로서는 4·15총선이 문재인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며 후반기 국정운영과 차기 정권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있다 보니 후보 본인의 지지도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의 지지도를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기호 3번 윤영일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녹색 바람을 타고 당선됐던 윤 후보는 의정활동에 초선보다는 재선 의원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세를 끌어 모으고 있다. 윤영일 후보와 관련해서는 재선 후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호남지역 지원유세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의 복당 계획은 전혀 없으며 정치 지도자가 되려는 분은 정당을 너무 쉽게 옮기지 않는 게 옳다고 믿고 있다고 밝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상범 후보는 총선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정치신인으로 국가혁명배당금당 33정책을 홍보하고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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