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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이 달라지고 있다박찬규(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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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13: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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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남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매사에 소극적인 느낌을 주던 기관의 업무처리가 새로운 민선 군수의 군정으로 역동성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군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 즉각적인 피드백이 없다시피 했는데, 요즘은 적극적으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발맞추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해남을 찾을 수 있게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남의 특산물이 전국의 대표 농수산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전파해야 할 것이다. 틈나는 대로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이름난 지역을 실무진이 직접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 할 필요가 있다.

작년에 달마고도의 둘레길 약 17km를 걷는 동안 중간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 하나가 없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올해 다시 그때의 둘레길 전 구간을 돌아본 후 정말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일정한 거리마다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쉴 수 있는 석재의자를 마련하여 짧은 휴식을 하며 편안함을 주었다. 또한 코스마다 인증 스탬프를 만들어 놓아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흡족한 기분을 가지게 만들었다. 공무원의 생각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바뀌면 관광객과 군민들의 생활이 평안해지는 이치를 보여주는 케이스이다.

농민수당은 농정 과정에서의 발빠른 대처가 전국에서 최초의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해남군의 농민으로 산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였다. 울돌목의 관광지를 가보면 지난해보다 주변 환경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직원들의 안내도 친절한 편이다. 한 가지 단점은 명량대첩공원에 세워진 이색대첩비가 주변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편 공룡박물관과 금호호 사이 빈터의 공간을 활용한다면 유적지 훼손을 하지 않고도 경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화 관련 단지가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공룡박물관은 주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를 위한 편의시설이 빈약하다.

열심히 근무하는 실무진들에게 몇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전국의 어린이들이 해남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강해주었으면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흥사의 주변 환경도 도로 정비를 고도화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군민들의 생활패턴도 크게 달라지면서 단체모임이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점차 기피하는 추세이다. 그러다보니 가장 고통을 당하고 있는 영역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이다. 따라서 이들의 고통을 당장 어루만져줄 수 있는 작은 정책이라도 나왔으면 한다. 모든 모임과 행사가 중단되는 상태가 언제 풀릴지 모르지만 군민이 함께 격려하고 배려하고 희망을 주는 마음으로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한다.

해남의 봄은 사방에서 이름 모를 들꽃이 피어나며 시작된다. 주변을 보면 어느새 나무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봉오리가 넘쳐나기 시작한다. 해남 땅 어디에도 공해를 뿜어대는 대형 산업단지가 없어 전체가 청정지역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걷더라도 마음의 평안은 물론 건강까지 치유할 수 있는 지역이라서 좋다. 청정지역인 해남에서 역동성이 넘치고 코로나19도 피해가는 한 해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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