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생들 시장보기
경제도 배우고 효도도 하고

▲ 아트빌 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1일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에 나섰다.
▲ 아트빌 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1일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에 나섰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해남읍 5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직접 물건을 사는 시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트빌어린이집 7세반 원생 40여명은 지난 21일 장날에 해남읍 5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체험에 나섰다. 이날 체험에서 원생들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어린이집에서 각각 제공한 4000원으로 직접 물건을 사보는 장보기 체험도 실시했다.

원생들은 파프리카와 양파, 오이, 사과는 물론 게와 갑오징어 등으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상인들은 귀여운 원생들의 방문에 덤을 챙겨주며 흐뭇해했고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학부모들은 원생들에게 국화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도 했다.

윤서빈 양은 "저녁에 가족과 함께 요리를 하려고 게를 샀다"고 말했고 한준혁 군은 "엄마, 아빠 사주고 싶은 것 다 장바구니에 넣었어요"라고 말했다.

아트빌어린이집 측은 "원생들에게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주어진 돈을 아껴 물건을 사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 이같은 체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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