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고산 윤선도 종택인 녹우당과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제1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25일 녹우당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녹우당과 유물전시관의 유물 등을 그림으로 나타내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자 해남군이 올해 처음 개최했다.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해남을 비롯해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학부모도 어린이들과 함께 녹우당을 찾아 650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어린이들은 녹우당의 풍경과 유물전시관의 유물들을 둘러보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그림을 도화지에 담았다. 전통한옥의 멋이 느껴지는 녹우당과 아름다운 주변경관 속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마음으로 그림을 완성해갔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윤두서의 그림을 이용해 화첩을 만들고 녹우당의 전통음식 체험, 한과 만들기, 꽃 절편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학부모들을 위해 자녀들이 그림그리는 모습이나 대회장 모습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해 기념품을 선물했다. 또 그림을 완성해 제출한 어린이들에게는 크레파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군은 대상(전라남도지사상), 최우수상(전라남도교육감상), 우수상(해남군수상) 등 28명의 수상자를 군청 및 유물전시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해당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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