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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품질 저하에 흉작 피해, 재고 쌓여 있어 가격도 폭락수온높고 황백화, 밀식도 원인
전년 대비 평균 2배정도 하락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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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1  16: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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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화 등에 의한 물김 흉작과 제고물량 등으로 물김 가격이 평년에 비해 크게 폭락하면서 물김 양식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년간 생산량 증가에도 값이 상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생산량 감소에도 값이 전년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어업인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최근 수온이 낮아지면서 작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밀식도 작황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19년산 물김 양식 면적은 9596㏊ 12만3925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195책이 감소했다. 올해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7일 기준 1만8833톤이 생산돼 154억1200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만1684톤이 생산돼 290억1300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생산량은 86.9%, 생산금액인 53.1%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군내 위판장 중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돌김을 위판하는 황산 산소리만 전년보다 위판액이 증가했다. 이는 타지역 돌김 생산 부진으로 돌김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김 양식이 흉작 피해를 입은 원인은 조기채묘와 고수온에 의한 황백화, 밀식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초기 김 값이 높다보니 조기 채묘에 나섰던 어업인들이 고수온 등에 의해 채묘가 되지 않는 등 피해를 입은 것.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 성장이 더디고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수온과 영양 염류 농도에 맞춰 김 채묘시기를 조절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최근 5~6년간 초기 김 값이 좋다보니 어민들이 조기 채묘를 실시해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주요 김양식장 수온을 비교한 결과 9월초까지 고수온이 지속되었으며 2018년도 경우 11월까지 고수온 현상이 발생해 황백화 현상 등 갯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군은 2019년산 김 양식시설에 대해 1㏊당 13책을 적정 규모로 지도했지만 김 값이 최근 상승하면서 생산량을 높이고자 일부 어민들은 1㏊당 23책까지 시설해 밀식됨으로써 영양염류 부족 등 품질저하가 이뤄졌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평균 16만원에 거래됐던 물김 가격이 올해는 8만8000원으로 2배 정도 하락했다.

군에 따르면 12월말 이후 수온 하강으로 해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중성포자가 더디게 부착하고 있고 갯병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아 품질저하와 물김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재고량이 많다보니 전체적인 마른김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물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은 해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량종묘를 확보할 수 있는 육상채묘 지원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김 양식 시설대비 육상채묘 지원률은 11%로 내년에는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김 냉동망을 활용해 김 양식초기 갯병 예방 등으로 품질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장 재배치 사업과 정화사업을 통해 어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시설밀식을 제한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어장 재배치사업을 위해 어촌계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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