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미술관 세화전

▲ 행촌미술관에서 기해년 맞이 세화전이 열려 소영희·김정아 씨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행촌미술관에서 기해년 맞이 세화전이 열려 소영희·김정아 씨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행촌미술관(이사장 김동국)이 황금돼지해를 맞아 세화전 '황금福 돼지꿈' 전시를 다음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세화란 새해를 축하하고 한 해 동안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으로, 행촌문화재단은 매년 그 해 12지를 주제로 세화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억·김우성·김순복·박득규·안혜경·조병연 작가를 비롯해 모두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돼지를 주제로 그려낸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작품 하단에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담은 글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 더욱 친근한 느낌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한 소영희(47·송지면) 씨는 "1971년생 돼지띠여서 황금돼지해가 더욱 반가운데, 미술관에서 다양한 돼지 그림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더 많은 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이 기해년에 바라는 소망을 적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행촌미술관 이승미 대표는 "해남 작가들을 비롯해 해남을 사랑하는 타지역 작가들이 세화전에 참여해 복을 전하고자 했다"며 "매년 진행하는 세화전 이외에도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에게 문화적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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