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금빛문화축제

▲ 노인복지관 금빛문화축제가 열려 어르신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 노인복지관 금빛문화축제가 열려 어르신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이 한 해 동안 진행된 어르신들의 배움 성과를 선보이는 2018 금빛문화축제를 지난 11일 노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었다.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문화축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금빛문화축제는 올해 진행된 복지관의 다양한 사업들을 되돌아보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으며 춤추는 난타팀의 흥겨운 공연, 어르신 기타반이 '남행열차', '소양강 처녀' 등을 노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스포츠댄스팀의 열정 넘치는 무대, 새해 좋은 일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장구교실의 공연과 시니어에어로빅, 아트빌 어린이집 6·7세 원아들의 깜찍한 율동, 시니어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은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공연 후에도 서로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르신 기타반 회장 곽영순(84) 씨는 "그동안 노인복지관을 통해 실버연극도 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배웠는데 이번에 기타 공연으로 또다시 무대에 오르게 돼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해남읍 박복례(76) 씨는 "금빛문화축제에 참가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다. 10년은 더 젊어진 느낌이다. 이런 즐거움을 더 많은 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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