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발표회, 음악회로 첫선

▲ 카나리아 플루트앙상블이 지난달 30일 장흥에서 열린 다문화학생 동아리 발표에 참여했다.
▲ 카나리아 플루트앙상블이 지난달 30일 장흥에서 열린 다문화학생 동아리 발표에 참여했다.

다문화학생 13명과 학부모 7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카나리아 플루트앙상블은 지난달 30일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2018 다문화학생 문화예술 동아리 성과 발표회'에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플루트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해남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지난 4월 창단한 카나리아 앙상블은 창단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해남동초와 해남서초, 옥천초 등 3개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해 합주연습 등의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사랑과 행복, 소통이라는 화음을 만들어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동요와 가요, OST(드라마 삽입곡) 등을 플루트 선율로 선보였고, 특히 '나비야'라는 동요에 플루트로 3도 화음을 얹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카나리아 앙상블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노력한 만큼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어 기뻤고 특히 우리 아이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야를 연주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오남월(동초, 6년) 양은 "음악을 좋아해서 플루트를 시작했고 친구들과 함께 배운 것을 그대로 공연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실력을 계속 쌓아 좋은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카나리아 앙상블은 앞으로 지역행사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하모니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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