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단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 장애인 자원봉사단이 경로당 환경정화 봉사를 지난달 29일 계곡면 반계마을에서 펼쳤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달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장애인봉사단 10명의 봉사자들은 반계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내부 청소와 걸레질은 물론 겨우내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쌓인 선풍기, 소화기 등 집기,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했다.

또한 다소 더운 날씨에도 경로당 주변에 자란 잡초를 꼼꼼히 베어내고 화단을 정리했으며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두부도 기증했다.

반계마을 강금순(86) 어르신은 날씨가 더워져서 힘들텐데 장애인들이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청소해줘서 고맙다며 집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가져와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지적장애 3급인 이창진(47) 봉사자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힘들어도 어르신들 도울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쁘고 보람차다. 남은 봉사활동도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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