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1회 걷기 축제

 
 

송지면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선정돼 오는 28일 제1회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달마고도는 아름다운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달마산을 빙 둘러 조성된 17.74km 길이의 둘레길이다. 대형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지게로 돌을 나르고 길을 다지는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비롯해 바위 무더기가 강을 이룬 듯한 너덜겅, 울창한 고목 숲길, 다도해를 조망하는 전망 등 쉼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이번 걷기여행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날 축제에서는 달마고도에서 따스한 봄을 느끼며 걷는 행사를 주축으로 숲속 미니콘서트, 명상음악회, 도보여행 테마강연 등이 함께 열린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무 명패 만들기, 현장 사진인화 서비스 등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1박 2일 팸투어도 진행된다.

문화관광과 군 관계자는 "달마고도는 앞으로 대한민국 명품길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남도 명품길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