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겨울 프로그램

▲ 해남군자원봉사센터가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이손뜨개질 봉사를 펼치고 있다.
▲ 해남군자원봉사센터가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이손뜨개질 봉사를 펼치고 있다.

해남지역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해남 곳곳에 자원봉사를 펼치며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자원봉사센터는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4차례 운영했다.

첫 날인 지난 9일에는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손 마사지 봉사를 펼쳤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주름진 손에 부드러운 크림을 바르고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펼치면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눠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읍 임권식(88) 씨는 "우리 손자같은 아이들이 와서 손 마사지도 해주고 안부도 물어보니 정말 예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뜨개질을 배워 목도리를 만들고 해남등대원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해남소방서 구급대원의 안전예방 교육이 진행돼 재난 사고 시 응급상황 대응력을 키우고 심폐소생술과 심장 재세동기 작동법을 배웠고, 자원봉사와 윤리에 대한 교육도 펼쳐졌다.

해남중학교 채지혜(15) 양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했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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