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해남군에 함박눈이 내렸다. 새하얀 솜이불을 덮은 듯한 금강산과 흰 모자를 쓴 건물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수묵화를 만들어낸다. 49년 간 군민들과 함께 해왔던 청사도 고요히 함박눈을 맞았다. 청사 신축이라는 도화지 위에 그려질 신청사의 모습이 밝고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지길 바라본다. 한편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해남의 평균 적설량은 9.9cm이고 옥천·계곡이 7cm로 가장 적게 내렸으며 황산면이 13cm로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광장에서 헬리캠(Inspire 1)으로 촬영 해남방송 조효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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