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암 창작극 공연

▲ 극단 미암이 창장극 해남강강술래를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극단 미암이 창장극 해남강강술래를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강강술래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이 지역예술단체인 극단 미암에 의해 공연돼 호응을 얻었다. 극단 미암은 '해남강강술래'를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차례 공연했다.

극단 미암이 선보인 창작 연극 '해남강강술래'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연극은 해남지역 예술인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구수한 해남 사투리가 더해져 이목을 사로 잡았다.

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차양순씨, 김점심 사무국장의 도움으로 7월 초고 이후 5번의 수정 끝에 완성된 '해남강강술래'는 우수영 강강술래 이수자와 전수자 그리고 과거 실제 강강술래를 유지·계승하기 위해 노력한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반영시켜 관객들에게 강강술래를 알리는 계기도 됐다.

이번 공연은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실시됐으며 해남문화예술회관 주최, 극단 미암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극단 미암은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지난 1952년 4월 창단해 '홍도야 울지마라', '울려고 내가 왔던가', '비가', '마의태자' 등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주민들의 애환이 묻어있는 황산 옥매산 이야기를 모티브로 '그들의 귀향'이란 창작 장품을 선보이며 지역 연극단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다문화 극단 가람을 비롯해 해피씨어티 어린이 연극동아리, 해남공고 연극반을 창단,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 공연장상주단체 전남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