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국가공인예절지도사회 전남회장)

▶得道多助(득도다조) -맹자-

사회적으로 강하다고 말 듣는 사람은 힘센 사람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니고 또한 큰 부자도 아니라고 맹자께선 말씀하셨다. 득도다조를 직역하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다.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인심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아무리 힘이 센 사람이라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을 이겨내지 못한다. 도(道)는 사람의 마음이고 도를 얻는 것은 산에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을 뜻한다. 사람의 마음을 많이 얻는 사람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단군성조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이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함이니 교육이념이기도 하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이런 이념이 잘 실행되어야 한다. 수천 년 동안 외국인들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호도 받았는데 지금은 부끄럽게도 '무례지국'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우리가 옛 명성을 되찾는 데 힘을 모은다면 안 될 것도 없다. 굳은 각오로 다 같이 범국민운동을 펼친다면 기필코 성공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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