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며칠 전 방송을 통해서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화산폭발에 관한 사실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폭발 가능성이 있는 활화산의 수도 1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은 자정능력을 통해서 생태적 밸런스를 스스로 맞춰가고 있습니다. 밸런스를 지켜가는 과정은 변화의 시간적 인과관계에 대비해서 맞춰져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극한의 형태로 변화하다 보니 다양한 형태의 극한의 기후 위기가 초래된다고 봅니다. 올해도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집중호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181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탐보라 화산폭발은 화산재와 가스로 인해 전세계 연평균 기온을 12도나 낮춰 난데없는 추위를 몰고 왔다고 합니다.

탄소배출 감소가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여전히 행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큰 위기과 고통 속에서 아파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젠 주변의 일이 내일이고 주변의 생명이 내 생명이라는 동기연계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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