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군민의 날, 4년 만에 옥외행사
14개 읍면별 특색 전한 도약의 행진

▲제50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과 향우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제50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과 향우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제50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려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더 빛나는 으뜸 해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의지를 모았다. <화보 5면>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대대적인 옥외행사로 열린 이번 해남군민의 날은 군민과 향우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의 의미를 더해 해남발전의 비전을 선포하고 군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도약의 행진' 입장식에서 북평면은 면내 초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용줄다리기 시연을, 마산면은 농약살포용 드론을 활용한 모내기 퍼포먼스를, 문내면은 강강술래 시연을 비롯해 울돌목 숭어 뜰채잡이와 면 특산물인 세발나물·배추를 홍보하는 등 14개 읍면별 특색을 담았다. 이날 도약의 행진 입장식은 북평면이 최우수상을, 황산면이 우수상을, 현산·문내·송지면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기념식에서는 각계각층 14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해 '해남에게 바란다' 소망영상이 상영됐고 '내 꿈이 피어나는 으뜸해남!'이란 문구를 현장에서 직접 완성하는 캘리그라피 비전 선포와 성화 점화식이 열려 더 빛나는 으뜸 해남이 되자는 군민들의 열망을 모았다.

또한 평소 선행과 봉사로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39명의 군민과 단체에 군정발전유공자 표창패가 수여됐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민선 7기 역대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으며 민선 8기도 눈부신 성장 중에 있다"며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살맛나는 으뜸 해남이 되고,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기준이 되고 시작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군은 군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본부석 단상을 경기장 내 별도로 마련해 소통무대를 마련했으며 입장식도 경기장 밖에 대기하다 읍면별로 들어오는 방식이 아닌 14개 읍면 참가자가 미리 경기장 내 위치해 있다가 모두가 상호 환영하는 입장식으로 바꿔 읍면 화합도 다졌다.

기념식 후에는 우수영 들소리와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나태주·김태연을 비롯해 해남 출신 가수와 지역예술단체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열려 흥을 돋웠다.

또한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읍면 대항으로 11개 종목의 체육경기와 4개 종목의 민속경기도 치러졌다. 이와 함께 전통민속놀이 체험, 추억만들기 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군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에는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30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최정상 유니버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해남' 초청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군민의 날은 50회라는 의미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옥외행사로 치러져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모여 해남읍 주공3차 아파트 인근을 비롯해 해남광장 인근 4차선 도로 갓길까지 주정차 차량들로 가득 차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체육경기와 민속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 묶고 이어달리기 1위 송지, 2위 현산, 3위 북평 △단체줄넘기 1위 북평, 2위 북일, 3위 화산·현산 △여자 승부차기 1위 북평, 2위 읍, 3위 화산·화원 △게이트볼 1위 읍, 2위 송지, 3위 북평·산이 △씨름 1위 북평, 2위 마산 3위 황산·화원 △축구 1위 읍, 2위 황산, 3위 삼산·현산 △볼링 1위 읍, 2위 현산, 3위 북평·문내 △배드민턴 1위 읍, 2위 현산 3위 계곡·문내 △탁구 1위 송지, 2위 읍, 3위 계곡·문내 △배구 1위 화산, 2위 송지, 3위 삼산·북평 △테니스 1위 읍, 2위 옥천, 3위 삼산·북일 △줄다리기 1위 북평, 2위 읍, 3위 계곡·황산 △굴렁쇠 굴리기 1위 북평, 2위, 문내, 3위 읍·계곡 △윷놀이 1위 마산, 2위 화산 3위 계곡·산이 △새끼꼬기 1위 황산, 2위, 북일, 3위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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