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지난 4월 28일은 원불교가 창교된 날이기도 하면서 전 출가 재가 교도들의 정신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하여 공동생일이기도 합니다. 108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 원불교 대각개교절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원불교 창교정신을 되새기며 다가올 시대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세 가지를 전하셨습니다.

첫째는 '전심환영(全心歡迎) 후송결연(厚送結緣)'의 심법으로 법연을 넓혀가자는 것입니다. 만나고 떠나보내는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귀중히 하여 주변에 선연을 짓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신개벽의 방법으로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업혁명, 정보혁명, 기술혁명 등 물질 개벽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인간의 참다운 가치와 본성을 회복하는 정신개벽이 필요한 때입니다.

셋째는 국가봉공, 세계봉공을 실천하여 인류의 무지 질병 빈곤을 퇴치하고 더 나아가 전 생령 모두가 평화 안락한 전반세계를 이루는데 정성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인류 공동의 목표는 전 생령과 함께 공생공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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