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원 향토사연구 활용계획

해남문화원(원장 황도훈)에서는 내년도 문화원 신축을 앞두고 해남에 거주하는 각 성씨의 족보를 수집해 자료실에 비치, 향토사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원은 해남윤씨 어초은파 파보를 비롯해 여흥민씨, 선산임씨, 통천최씨, 수원백씨, 광동진씨 등의 족보 및 파보를 기증받아 보관중이며 각 문중과 계속 접촉, 족보를 수집하고 있다.
황도훈 문화원장은 그동안 해남문화원이 발간한 40여종의 향토사 총서를 비롯한 자료서들과 함께 이 지역 족보들이 모아져 향토사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족보 수집사업에 각 문중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라고 있다.
한편 해남의 성씨는 고려말 청주이씨(보은이씨)를 시작으로 계유정란 이후 통천최씨와 수원백씨, 여흥민씨, 원주이씨, 순천김씨 등이 입향해 왔고 당시 해남의 부호였던 해남정씨와 혼인을 계기로 선산임씨와 해남윤씨, 선산유씨 등이 입향해 왔다. 이러한 성씨들의 입향으로 귤정공, 석천, 옥봉, 미암, 고산 등의 문인들이 해남에서 탄생되었고 국란시 많은 의병과 충의의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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