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라톤대회가 우천에도 1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비오는 중에도 흠잡을 데 없는 대회가 될 수 있게 힘써준 대회 측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제12회 해남 땅끝마라톤대회가 지난 16일 문내면 우수영관광단지에서 열렸다. 해남신문사와 (사)땅끝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와 해남군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명량대첩 전승 419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회 시상품 등을 해남특산품으로 마련해
제12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좋은 기록을 거뒀다. 특히 하프코스 여자부문에서 우승한 정옥란 씨는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이번 대회 하프코스 남자 우승자는 이재식(전주) 씨로 21.0975㎞를 완주하는데 1시간13분48.13초를 기록했다. 이는 9회 대회 하프 남자 1위의 1시간16분36.11초, 10회 대회 1시간15분44.83초보다 더 좋은 기록이었다.이번 대회 하프 남자 2위는 1시간16분45.45초를 기록한 마성민(목포) 씨, 3위는 1시간18분13.01초
해남군장애인복지관(관장 지웅스님)이 해남·완도·진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지역대표 이상문)의 지원으로 땅끝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모든 장애인들이 완주하는 뿌듯한 결과를 얻었다.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함과 동시에 지역에 이바지하고자 장애인과 함께 달리기로 기획하고 장애인들의 마라톤 참가비용을 지원했다.이에 해남군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박정현)와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을 통해 23명의 장애인들이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땅끝마라톤대
해남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교사들이 마라톤을 통해 해남에서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원어민 교사인 케리(Keri Kee·25), 사라(Sarah Fulotte·25), 아멜리아(Amelia Sto ckermans·23) 씨는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해 5km와 10km를 완주했다.케리 씨는 지난 2013년 고향인 미국을 떠나 해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지난해에도 땅끝마라톤대회 5km에 참가해 여자부 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도 마라톤대회를 참가하
5㎞를 완주하고 결승선을 통과한 류복선 씨에게 박수갈채가 이어졌다.주름 가득한 얼굴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달려오는 류 씨의 나이는 82세. 류 할아버지는 10년 전인 72세부터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이번 땅끝마라톤대회로 35번째 완주 기록을 세웠다.이웃 강진에서 땅끝마라톤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우천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류 할아버지는 비오는 날씨가 오히려 시원해 완주하는데 힘이 됐다고 말했다.류 할아버지는 "8월에 열린 대회에도 참가했었는데 너무 더워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오늘은 비가 와 달리기 좋았다"고 말했
10㎞가 출발한지 1시간 33분께 결승전을 나란히 통과한 부자가 있었다. 특히 올해 7살인 김지율 군은 첫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아빠를 따라 10㎞ 완주해 내는 기염을 토했다.10㎞를 완주, 결승전을 통과한 지율 군의 첫마디는 "아저씨 메달 어디에 있어요"였다.김우종(41)·지율(7) 부자는 땅끝마라톤대회 출전을 위해 순천에서 왔다.평소 마라톤대회에 종종 참가했던 김우종 씨는 아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일찌감치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하고 완주를 위한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첫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10㎞를 완주하기 쉽지
해남·완도·진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지역대표 이상문) 회원들이 장애인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여키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국제로타리 3610 제10지역 회원들은 땅끝마라톤대회에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을 기획했다.해남군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던 장애인 23명의 신청을 받아 참가비를 지원했다. 참가 인원은 로타리안을 포함해 총 100여명으로, 로타리안들은 장애인들을 보조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
대한조선(대표이사 한성환) 임직원과 가족 120명이 올해도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 신청하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지난해에도 땅끝마라톤대회에 160명이 참여했던 대한조선은 참여 단체 중 가장 대규모로 참가한 단체로 기록돼 눈길을 끌었다.올해도 직원들의 화합을 꾀하고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참가를 결정하고 직원들의 마라톤대회 참가비를 지원했다.특히 조선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라톤 대회 참여가 직원들 간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고 사기를 높이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조선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매년 해남지역 주민과 함께
제12회 해남 땅끝마라톤대회가 오는 16일 문내면 우수영 국민관광지 내 운동장에서 열린다. 해남신문사와 (사)땅끝마라톤조직위원회 주최,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와 해남군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달림이들과 가족들이 참가해 해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무대삼아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참가자들은 대회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우수영국민관광지로 집결하면 된다. 유니폼 등 복장에는 제한이 없으나 대회본부가 발급한 공식 번호표를 가슴에 부착해야 한다. 번호표의 임의 제작이나 변조, 부착하지 않을 시 경기기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