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사회복지보조금 11억 횡령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해남군에 해당 부서 공무원 3명을 징계조치하라고 판정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이들 3명이 사실 확인 결재를 소홀히 함으로써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돈이 횡령으로 연결...
해남김이 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한다. 올들어 해남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김뿐만 아니라 고구마 김치 양파 등 해남 농수산물이 이미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진출을 확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맺어진 김의 태국 수출협약은 수출품목의 다양화에 이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이라는 또 다른 수출다변화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해남농협이 하나로마트 건물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500평 규모로 60억 원이라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마트다. 올 연말 개점을 목표로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지역 내 소상인의 반발과 주민들의 논란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해남농협 지도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형마트 입점은 과도한 시장 잠식으로 인해 재래시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해남군내 해수욕장이 다음달 초부터 공식 개장한다고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본다. 그런 와중에 지난해 동양 최대 인공해수욕장으로 처음 개장해 피서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화원관광단지 블랑코비치 해수욕장이 올해는 개장하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그 소식을 접하고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이 우려되는 것은 왜 일까.운영
사회도 어수선하고 경제 사정도 넉넉지 않다. 주변은 솟구치는 희망보다는 자꾸만 곤두박질치며 나락으로 내려앉으려 하는 형국과 맞닥뜨린다. 이럴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는 이웃 보듬기가 아쉽다. 창간 19년을 맞아 함께 사는, 함께 만드는 해남문화를 만들어가 보자고 다방면으로 뛰었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서면서 선거문화를 짚어 보
지방교부금도 삭감당한 해남군이 이번에는 상반기 사업비 조기집행 부진 지자체로 밀리면서 지방재정 확충에 차질이 우려된다. 정부는 연초 경기침체로 인한 돈 가뭄을 줄여주기 위해 각 지자체에 올해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하도록 시달했다.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전남도가 부진 지자체 순위별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예산을 차등 삭감한다, 중앙정부도 각종 재정지원에
다시 선거철이 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6·2 지방선거일을 1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관련 금지 행위를 담은 사례들을 발표해 선거철이 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지금 지자체장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까지 앞으로 1년간 대외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데 각별히 조심하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발령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여느 선거에서도
문화재청이 황새 생태마을을 조성 하기로 하고, 6월 실사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황새서식지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총사업비는 12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세계적 희귀종이며, 텃새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다. 산업화와 농경지 변화, 농법 변화로 황새가 살만한 곳이 없어졌기 때문
판결이 떨어졌다. 문내면 예락리 아연도금공장 불허를 취소해주라며 주식회사 동경이 해남군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판결문의 요지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해 사업승인신청 후 20일이 경과했으니 자동 승인된 걸로 보아야한다는 말이다. 절망스럽고 난감하다.동경 측에서 사업승인을 신청한 2008년 10월은 투자협약이 이루어진 지 무려 아홉 달이 지난 시
이번에는 해남 보육시설에서 비리가 크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비리는 어제 오늘 일어난 게 아니고 해남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상존하고 있는 문제임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정되기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우려스럽다. 지난 번 사회복지보조금 횡령사건에서도 지적됐지만 흔히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
5월이 황금연휴로 시작됐다. 부처님오신날도 끼었지만 5월 첫 주말 대흥사, 미황사권 관광 수요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덩달아 읍내 먹거리도 특수를 누린 모양이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땅끝'이라는 이미지를 따라 해남을 찾았다고 한다. 땅끝이 관광지문화로 상징되고 있는 것이라 이해한다. 국토순례의 출발지도 땅끝이다. 그런데 이 국토순례길은
산이면 간척지 2-1공구 문제가 복잡하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산이면민의 입장이 부딪히고 군과 기업농 영세농의 입장이 모두 다르다. 부디 이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부탁한다. 간척지의 이권을 누가 차지하느냐라는 협소한 틀로 보지 말고 간척지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해남군의 앞날이 많이 달라진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기를.개펄의 생산성을 높게
국내 3000여 레슬링 선수가 해남을 다녀갔다. 정확히는 중·고·대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전국 레슬링 인구가 지난 주말을 전후해 5일 동안 열전을 치르며 해남살이를 한 것이다. 대회를 마친 이들의 소감을 듣고 해남이 스포츠산업에도 관심을 가져 각종 대회 유치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은 레슬링 경기에 맞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해남에 진출한다는데 해남군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벌써부터 조심스런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는, 군 행정은 소극적인 것을 넘어서 무사안일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해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해남의 분위기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해당 간척지 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이 간척지에 들어설 대규모 농어업회사의 우선협상대상업체로 4곳이 선정됐다. 해남농업인이 참여한 업체가 2곳, 다른 2곳은 영암과 경기도 양평 소재 기업이다. 아직 최종 사업자 선정이라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지면서 대규모 농업기업의 진출은 비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군민 모두 앞으로
해남군이 붉은 땅을 소재로, 주제로 대표축제를 만든다고 한다. 1일 발표한 해남군의 문화관광축제 개발 연구용역 보고서는 붉은 땅이, 붉은 흙이, 해남군 전체를 포괄하는 소재라며 이를 선정한 배경으로 해남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수급의 용이성을 들고 있다. 게다가 해남 땅끝이라는 이미지도 표현 가능한 소재라고 덧붙이고 있다. 장소 선정과 이벤트 프로그
해남지역을 넘어서 전 사회적 이슈로 회자된 장씨 사건, 해남군 재정으로 보아 11억 원이라는 돈이 결코 작은 게 아닌데 배상이든 보상이든 변제든 현재까지 이렇다 할 수습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자못 우려스럽다. 하루 이틀, 한 두 달 새 단박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에 더욱 그렇다. 사고는 다른 조직도 아닌 해남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해남군청
장씨 사건이 장안의 화제다. 복지 업무 최 일선에 있는 한 공무원이 7년여 동안 11억원이라는 돈을 횡령했다는 게 사건 요지인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대목이 너무 많다. 이번에 중복계좌나 차명계좌로의 입금을 걸러낼 수 없는 전산시스템 문제가 떠오르긴 했지만 전산시스템 취약점을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모든 자치단체가 행정업무를 같은 시스템으로 처
최저생활비는커녕 하루 한 끼 때우기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라는 기준을 만들고 이들의 생계를 돕기 위한 수단으로 지급하는 사회복지 보조금을 담당 공무원이 빼돌려 땅 사고, 차 사고, 흥청망청 썼다. 그것도 농촌 읍사무소 8급 직원이 무려 7년여 같은 행태로 직무를 수행했는데도 아무도 몰랐고, 감시망은 아예 없었다는 데 분노
해남군 장학사업 및 학교육성추진위원회가 지난 주 조례 규정에 없는 대학 입학 특별격려금 지급을 심의, 의결한 것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면서 해남군의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명문대학 합격생을 많이 배출해 내기 위해 시작된 명문고 육성 사업의 근본적인 개선과 함께 해남군의 장학사업 육성 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군민들은 요구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