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제10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이날 풀코스에서 2시간 45분을 기록한 유세준(44·여수·사진 왼쪽) 선수와 3시간 23분을 기록한 박천순(41·김해) 선수가 각각 1위로 골인했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이 합심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끝마쳤다.
해남 곳곳에서는 마늘 심기가 한창이다. 북일면 흥촌리 안공심(79) 할머니가 새참시간에 다리를 쭉 펴고 지친 몸을 쉬고 있다. 2014년산 마늘 식재가 한창이지만 올해 마늘 가격이 폭락해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육형주 기자 six@hnews.co....
고산윤선도유적지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개나리로 뒤덮여 보이지 않는다.고산유적지는 이 길에서 200m 앞에서 좌회전을 하라는 안내판이다.안내판은 도로 옆에 심어진 개나리로 인해 운전석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돼 있다.지난 7월에도 국도 13호선에 세워진 두륜산 도립공원 홍보 관광 안내판이 가로수에 가려 보이지 않은 일도 있었다.
지난 8일 산이면 덕곡마을 한 밭에서 김장용 가을배추 모종을 옮겨 심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쁘다. 배추정식시기가 겹치면서 농가에서는 일손구하기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일손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각 농가에서는 도시에 있는 자식들과 친척들까지 동원해 배추심기작업에 나섰...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11일 열린 해남읍 5일시장. 이날 5일시장에는 타지에서 내려오는 가족들을 위한 음식준비와 제사상에 쓸 제수용품을 사기위한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북적댔다. 하지만 마트 등이 연달아 생기며 예년에 비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읍 오일시장 대목장은 추석연휴를 2일 앞둔 오는 16일 열려 다양한 물품을 저렴
해남의 6년근 인삼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4일 옥천면 백호리의 성승주(50) 씨 인삼밭에서 정성껏 기른 6년근 인삼이 수확되고 있다. 수확을 위해 해남인삼연구회(회장 이상원)의 회원들도 함께 나와 일손을 거들었다. 인삼연구회는 회원들이 수확을 할 때면 다함께 나서서 ...
지난 2년간 연이은 태풍피해로 애써 키운 해바라기를 수확하지 못했던 현산면 덕흥리 송항건(43)씨가 올해에는 뜻 깊은 해바라기를 수확했다.송 씨는 무농약, 무비료, 무액비, 무퇴비 등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송 씨는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다보니 수확량이 크지는 않지만 2년간 수확을 못하다가 수확해서 뜻 깊다"며 "해바라
해남에 수십일째 비가 오지 않는 등 계속된 가뭄에 저수지 등이 말라가고 있다. 화산면 구성리의 한 둠벙은 이미 바닥을 보인지 오래로 인근에서 고구마밭, 고추밭 등을 가꾸는 농민들은 상심에 빠져있다. 농민들은 장마기간에도 이렇다 할 비를 내리지 않고 있는 하늘만을 바라본...
땅끝 해남에서 조생종 벼 수확에 들어갔다. 삼산면 창리에서 농사를 짓는 이민규(53) 씨는 지난 20일 3600여평의 논에 심은 조생종 조평벼를 수확했다. 이 씨는 지난 4월 30일 모를 심었으며 올 봄 저온에 일부 모가 고사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병해충의 피해는 적...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문내면 예락마을 무고수로의 물이 말라 어류가 폐사했다. 바닥을 드러낸 수로 곳곳에는 죽은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내며 떠있다. 해남 곳곳의 저수지 등이 물이 말라 농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육형주 기자 six@hnew...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대지가 이글거리고 있다.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고 일터에서는 부채질로 무더위를 쫓아보지만 여의치 않다.지친 것은 사람뿐만 아니다. 폭염으로 일부 오리 등이 폐사하기도 하거나 가축들이 폭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관계당국이 한낮에 밭일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옥천면 청룡저수지는 하얀 연꽃으로 가득 메워져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저수지에는 초록 연잎과 하얀 꽃으로 물들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하게 하고 있다. 육형주 기자 six@hnews.co.kr
지난 13일 산이면 황조리 한 논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무인헬기를 조종하는 맛샘영농조합 이정희 팀장은 인건비 절약은 물론이고 뜨거운 여름 농약줄을 잡는 고생이 필요없는 환경이 됐다고 말한다.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2일 대흥사 케이블카 주차장 인근 도로가에 대표적인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만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흥사를 찾은 관광객들은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가 여름에 활짝 피어 지나가다 구경하고 있다"면서 &qu...
땅끝마을에서 요즘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줄어 어민들은 근심이 빠져있다. 해남 땅끝과 완도 지역에서 주로 잡히는 세멸치는 바다에서 그물로 걷어 올려 멸치를 잡은 후 곧바로 삶아 내리쬐는 햇볕에 자연 건조시키고 있어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6마리가 지난 1일 고천암수로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암컷 1마리와 수컷 5마리로 이루어진 원앙가족은 올해 태어나 털갈이를 한 유조로 보이며 고천암호 지류의 산에서 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창오리 군무로 유명한 고천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