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녹차밭, 곡우 앞 최상 햇차 수확
[친환경홍보가수 .한가은 .몰라요 ....?
석우동 기자, 2008-04-17 오후 4:19:04
차(茶) 시배지인 경남 하동에는 최근 햇차를 따는 여인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17일 하동군 화개.악양면 녹차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녹차잎 수확시기가 지난해 보다 10여일 앞당겨져 지리산 자락의 쭉 뻗은 녹차밭에서 예년보다 일찍 햇차를 따내고 있다.
녹차는 생산되는 시기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곡우 전까지 수확한 우전차가 최상급이며 그 이후에딴 녹차는 세작, 중작, 대작으로 불린다.
녹차재배 농민들이 이 시기에 녹차 잎따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녹차잎을 따는 손놀림은 내달 하순까지 계속된다.
화개.악양면 등 하동군 내 생산농가들이 곡우 이전 따는 어린 녹차잎은 참새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작설차로도 불리며 전통 수제차 제조법으로 무쇠솥에서 차잎을 덖어내 만들기 때문에 이맘때 하동을 방문하면 고급스런 덖음 햇차 맛을 볼 수 있다.
화개.악양면내 1791곳의 녹차재배농민들은 일대 녹차밭 965ha에서 매년 생잎 2000여t을 생산해 23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 식품환경신문
작성일:2008-04-18 00:33:25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