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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만두' 파문속 日서 한국 농산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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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등록일
2008-03-06 01:33:58
조회수
4298
'농약만두' 파문속 日서 한국 농산물 뜬다
aT, 새 유통망 확보…홍보 강화 적극 공략

황인선 기자, 2008-03-05 오후 5:02:20

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으로 중국과 일본간 이상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일본내에서 한국 농산물이 안전성과 우수성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내 한국 농수산물의 수출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도쿄지사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식품의 안전성을 집중 강조하면서 유통망 확보 및 다채로운 판촉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미 aT는 일본 북부지역 최대 식품유통매장을 갖고 있는 '코프삿포로(COOP札幌)'와 오는 12일 도쿄에서 한국 농수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코프삿포로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일본 생활협동조합의 대표적인 조직으로 최근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의 생활협동조합을 합병하면서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조직이다.

현재 홋카이도 지역에 총 9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00억엔을 넘는 유통조직이다. 이 유통망을 통해 한국 농수산물을 공급할 경우 국내 농.어가 및 관련 업체의 매출 향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aT측은 보고 있다.

aT는 또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지바(千葉)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2008 도쿄 식품박람회에도 1683㎡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해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우수한 먹거리 판촉에 나선다.

이런 매장 규모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한국관에는 김치, 인삼, 주류 등 총 98개 업체가 입주해 60개국 2400개 업체들과 수출 전쟁을 벌인다.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9800만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96개 업체가 참석해 9640만달러에 상당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관에는 '몸에 약이 되는 한국 음식(약식동원.藥食同源)'을 테마로 꾸며진다. 한국관에는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인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이 이끄는 홍보관도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궁중요리, 닭, 인삼죽 등 다양한 한국 요리를 내놓고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aT 도쿄지사 이종견 지사장은 "중국산 만두 사건은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한국 농식품이 일본의 식탁에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특히 일본 소비자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코프삿포로와의 업무협정은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새 판로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품환경신문
작성일:2008-03-06 01: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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