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해남신문이 배달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면을 읽어본다.
20주년 자축하는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예언이 틀리면서 속이 많이 상한다.
4면쯤 하단에 정정이라는 기사가 있지 않을까 1면에 이어 4면을 본다.
정정기사가 없다.
다시 한 번 꼼꼼이 살핀다.
4면 상단에 제법 규모있는 란에 옥천 북일 농협 합병기본협정이란 기사가 있다.
틀린 기사는 아니다.
문제는 그 이전에 쓴 글에 대한 반성이 없다.
기자로서 자존감인가?
신문으로서 신뢰성인가?
잘못 쓴 글에 대한 아픔은 누가 당했어도 기사를 다시 썼으니 문제가 없다(?)
오만하다.
20주년 축포를 날리기 전에 신문으로 공정성과 신문으로 신뢰성 신문으로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작성일:2010-06-25 09: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