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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축협지부
[단식투쟁 하루를 마치며.......]
오늘도 역시 뼈를 깍는 심정으로 단식을 이어갔다.
오전 날씨는 바람도 불지 않고 여유있는 듯 하였다.
하지만 오후 2시경부터 호남본부 집회를 시작할 무렵 겨울비는
우리의 가슴을 더 후벼파며 처량히 내렸다.
체온은 여지없이 떨어지고 온몸은 덜덜 후들리며 단식을 진행하며 앉아있는 자체가
고통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때 지나가던 어떤 어머님께서 따끈한 오뎅국물을 종이컵으로 받아다
젊은이 이거라도 먹고 힘내야지~ 그리고 꼭 싸워서 이기게~
난 순간 가슴이 찡하니 눈물이 울컥했다. 한사람 알지 못하는 이곳 해남땅에서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나의 형님들이 격려의 말과 위로로 힘을 주셨다.
해남과 진도의 벽을 이용하여 이간질 하려는 저들과는 달리 같은 형제요, 서민이요, 노동자로
우리를 이해해주시는 그분들께 너무도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투쟁 단순한 고용승계 뿐만 아니라 그분들을 위한 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하겠다 다짐해 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단체, 학계 여성인사들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가족부 존치와 기능 강화를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은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도 내부 토의를 거쳐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