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사오기 전 집을 구하러 다닐땐 집(아파트, 원룸)이 없어서 고생을 하다가,
가까스로 하나 구해서 입주하려 했으나, 아파트 관리원이 자기한테 소개비 20만원을
줘야한다며 뻣대길래.. 뭔가 이상해서 집 주인하고 직접 통화해보니 안줘도 된다고...
이튿 날 집주인하고 계약하기러 했으나, 연락이 40분 늦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한테 넘김...
XX오피스텔 타지역보다 집값이 비쌌지만, 집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감...
집에 TV가 없는데, TV수신료와 케이블비로 월 7,000원씩 뜯어감..
물은 많이쓰나 적게쓰나 무조건 월 5,000원씩 뜯어감..
(집에 TV가 없다고 말했으나, 무조건 내야한다면서 현재도 부과 중... 샤워도 직장에가서 하고
잦은 야근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일주일에 2~3일, 집에서 밥도 안해먹는데...
또 관리비 명목으로 월 4만원 뜯어감)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집 바로 앞 도로에 주차했더니, 15cm 가량 깊게 긁어놓고 갔고...
며칠전엔 어떤 노인네가 음주운전으로 다른 차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고 도망가는 걸 추격끝에 잡았더니, 자기는 뺑소니가 아니라 차를 친지 몰랐다고... 내 차까지 3대나 받아놓고 어떻게 그런 말을 뻔뻔하게....이 노인네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데, 자기가 다 물어주겠다고... 차 문짝까지 전부 새걸로 갈아주겠다고해서 신고 안했는데.. 이튿날 술 깨고 나서 50만원 줄테니 그거 받고 끝내자고... 아~ ㅆㅂ 차 수리비가 40만원 나왔는데... 50만원 받고 끝내자니...
경찰서 갔더니 어차피 술이 다 깬 상태고 인명 피해가 없어서... 시간끌면 조건만 더 안좋아질수 있으니 그냥 그거 받고 마무리 짓는게 나을거 같다고해서 그냥 그렇게 함...
빨리 해남을 뜨고 싶다. 왜 하필 이런 지랄같은 도시로 발령이나서 개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사람들 인심 안좋고, 집 값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문화 공간이라고는 달랑 도서관 하나..
그것도 매주 월요일엔 폐쇄...
이 시골바닥에서 장가나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승진을해서 뜨든지, 시험을 다시 보든지 해야지.. 정말이지 이런곳에서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작성일:2010-04-05 18: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