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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도시.... 해남

닉네임
K군
등록일
2010-04-05 18:46:51
조회수
5369
해남에 발령 받아 온지 어언 3달...
해남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처음 이사오기 전 집을 구하러 다닐땐 집(아파트, 원룸)이 없어서 고생을 하다가,
가까스로 하나 구해서 입주하려 했으나, 아파트 관리원이 자기한테 소개비 20만원을
줘야한다며 뻣대길래.. 뭔가 이상해서 집 주인하고 직접 통화해보니 안줘도 된다고...
이튿 날 집주인하고 계약하기러 했으나, 연락이 40분 늦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한테 넘김...

XX오피스텔 타지역보다 집값이 비쌌지만, 집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감...
집에 TV가 없는데, TV수신료와 케이블비로 월 7,000원씩 뜯어감..
물은 많이쓰나 적게쓰나 무조건 월 5,000원씩 뜯어감..
(집에 TV가 없다고 말했으나, 무조건 내야한다면서 현재도 부과 중... 샤워도 직장에가서 하고
잦은 야근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일주일에 2~3일, 집에서 밥도 안해먹는데...
또 관리비 명목으로 월 4만원 뜯어감)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집 바로 앞 도로에 주차했더니, 15cm 가량 깊게 긁어놓고 갔고...

며칠전엔 어떤 노인네가 음주운전으로 다른 차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고 도망가는 걸 추격끝에 잡았더니, 자기는 뺑소니가 아니라 차를 친지 몰랐다고... 내 차까지 3대나 받아놓고 어떻게 그런 말을 뻔뻔하게....이 노인네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데, 자기가 다 물어주겠다고... 차 문짝까지 전부 새걸로 갈아주겠다고해서 신고 안했는데.. 이튿날 술 깨고 나서 50만원 줄테니 그거 받고 끝내자고... 아~ ㅆㅂ 차 수리비가 40만원 나왔는데... 50만원 받고 끝내자니...
경찰서 갔더니 어차피 술이 다 깬 상태고 인명 피해가 없어서... 시간끌면 조건만 더 안좋아질수 있으니 그냥 그거 받고 마무리 짓는게 나을거 같다고해서 그냥 그렇게 함...

빨리 해남을 뜨고 싶다. 왜 하필 이런 지랄같은 도시로 발령이나서 개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사람들 인심 안좋고, 집 값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문화 공간이라고는 달랑 도서관 하나..
그것도 매주 월요일엔 폐쇄...
이 시골바닥에서 장가나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승진을해서 뜨든지, 시험을 다시 보든지 해야지.. 정말이지 이런곳에서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작성일:2010-04-05 1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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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1 15:17:02
다른지역도 그렇게 세장사 해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1004 2010-05-07 02:34:57
지은죄가 많아 머나먼 해남까지 귀양 왔으면 조신하게 있다가 가세요. 귀양온 형편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네..ㅎㅎ
강모군 2010-04-05 19:13:52
서울 양천구와 용산구에 이어서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도 공무원이 10억 원의 복지예산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복지 예산 지급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해남군청 7급 공무원 장 모 씨는 지난 2002년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부풀리고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8년동안 10억 원이 넘는 생계급여비를 빼돌렸습니다.


심지어 지급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수급대상으로 올려 생계비를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해남구청 관계자 : 월 10만원을 30만원으로 부풀리고, 20만원 먹고 10만원은 다시 넣어주고….]



장 씨는 친인척은 물론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명의로도 차명계좌를 개설했고 같은 군청에 근무하는 남편 계좌에도 빼돌린 보조금은 흘러 들었습니다.


동료 공무원들이 최근 늘어난 재산과 씀씀이에 대해 궁금해하자 친정어머니에게 유산을 상속받았다며 고가의 오토바이와 부동산 등을 구매하는 태연함도 보였습니다.


[해남구청 관계자 : 유산을 많이 줘서 그랬다. 우리도 그렇게 알았죠…. 심지어는 모든 재산을 막내딸이 혼자 있으니까 다 줬다….]



군청측은 수급대상이 3천4백여 세대에 달하고 매달 지급액도 12억 원이 넘어 확인작업이 어렵다며 보조금 지급 확인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조금 사용 실태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가 진행됨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감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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